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씨 새 조명

입력 2002.03.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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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국내외에서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인 백남준의 사상을 탐구해 보려는 작업들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승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이 21세기 첫 밀레니엄 행사로 열었던 백남준 회고전은 그가 21세기 예술을 주도할 사상가가 될 것임을 예고하는 문화적 사건이었습니다.
국내 대학에 백남준학이 개설됐습니다.
3학점짜리 과목에 150여 명의 학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희준(경영학과): 주변에서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갖고 싶어하기는 하는데 알고 싶어하는 건 많은데 그만큼 알고 싶어하는 만큼 접할 기회가 많이 없기 때문에 수업을 통해서...
⊙기자: 프랑스 대학에서는 백남준 씨의 모든 작품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안느 마리 뒤게(파리 1대학 교수): 이 DVD를 통해 누구나 백남준의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자: 오늘 개막된 백남준 국제학술대회에는 미국과 독일 등 5나라에서 20여 명의 학자들이 모였습니다.
참석자들은 백남준 씨의 사상이 21세기 디지털시대의 특징인 의사소통의 쌍방향성과 점조직화된 사회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임정택(연세대 미디어아트 연구소장): 전문명사적인 관점에서 포괄적으로 조명함으로써 백남준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다는 점에서도 국제적인 관심을 끌 수 있는...
⊙기자: 학술대회에 맞춰 백남준 씨의 뒤를 이을 2세대 작가들의 작품도 선보였습니다.
이 행사는 백남준 씨의 작품 속에 나타난 샤머니즘 등 한국적 소재를 어떻게 세계화할 수 있는지 조망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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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씨 새 조명
    • 입력 2002-03-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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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국내외에서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인 백남준의 사상을 탐구해 보려는 작업들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승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이 21세기 첫 밀레니엄 행사로 열었던 백남준 회고전은 그가 21세기 예술을 주도할 사상가가 될 것임을 예고하는 문화적 사건이었습니다. 국내 대학에 백남준학이 개설됐습니다. 3학점짜리 과목에 150여 명의 학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희준(경영학과): 주변에서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갖고 싶어하기는 하는데 알고 싶어하는 건 많은데 그만큼 알고 싶어하는 만큼 접할 기회가 많이 없기 때문에 수업을 통해서... ⊙기자: 프랑스 대학에서는 백남준 씨의 모든 작품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안느 마리 뒤게(파리 1대학 교수): 이 DVD를 통해 누구나 백남준의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자: 오늘 개막된 백남준 국제학술대회에는 미국과 독일 등 5나라에서 20여 명의 학자들이 모였습니다. 참석자들은 백남준 씨의 사상이 21세기 디지털시대의 특징인 의사소통의 쌍방향성과 점조직화된 사회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임정택(연세대 미디어아트 연구소장): 전문명사적인 관점에서 포괄적으로 조명함으로써 백남준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다는 점에서도 국제적인 관심을 끌 수 있는... ⊙기자: 학술대회에 맞춰 백남준 씨의 뒤를 이을 2세대 작가들의 작품도 선보였습니다. 이 행사는 백남준 씨의 작품 속에 나타난 샤머니즘 등 한국적 소재를 어떻게 세계화할 수 있는지 조망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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