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눈물 “매일이 지옥…고의성 없었다”

입력 2015.03.27 (21:25) 수정 2015.03.27 (21: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금지약물 파문을 일으킨 박태환이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고의성을 부인하며 국민들께 용서를 구했습니다.

보도에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정장을 입고 침통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박태환은, 먼저 고개숙여 사죄했습니다.

<인터뷰> 박태환 : "수영장밖의 세상에 대해 무지했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과정이 어찌됐든 저의 불찰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0년의 영광을 덮어 버린 도핑 양성 반응은 감당하기 힘든 충격 그 이상이었습니다.

<인터뷰> 박태환 : "도핑 사실을 알게된 이후 지난 몇 개월 매일매일이 지옥이었습니다."

그러나 금지약물 복용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고의성을 부인했습니다.

지난 2004년 국가대표 발탁이후 단 한번도 약물에 의존한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약물파문을 불러온 해당 병원 역시 피부치료를 위해서 갔을 뿐, 남성호르몬 주사인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태환 : "피부가 건조한게 심했습니다. 그래서 그 병원에 가게 됐는데 피부 관리를 받게 됨과 동시에 비타민 처방을 의사선생님이 해주셨고..."

하지만 다음달 해당의사의 형사재판이 있다며 날카로운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하기도 했습니다.

박태환은 당분간 자숙의 과정을 거친 뒤 가족,수영연맹 등과 의논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태환 눈물 “매일이 지옥…고의성 없었다”
    • 입력 2015-03-27 21:26:29
    • 수정2015-03-27 21:34:24
    뉴스 9
<앵커 멘트>

금지약물 파문을 일으킨 박태환이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고의성을 부인하며 국민들께 용서를 구했습니다.

보도에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정장을 입고 침통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박태환은, 먼저 고개숙여 사죄했습니다.

<인터뷰> 박태환 : "수영장밖의 세상에 대해 무지했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과정이 어찌됐든 저의 불찰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0년의 영광을 덮어 버린 도핑 양성 반응은 감당하기 힘든 충격 그 이상이었습니다.

<인터뷰> 박태환 : "도핑 사실을 알게된 이후 지난 몇 개월 매일매일이 지옥이었습니다."

그러나 금지약물 복용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고의성을 부인했습니다.

지난 2004년 국가대표 발탁이후 단 한번도 약물에 의존한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약물파문을 불러온 해당 병원 역시 피부치료를 위해서 갔을 뿐, 남성호르몬 주사인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태환 : "피부가 건조한게 심했습니다. 그래서 그 병원에 가게 됐는데 피부 관리를 받게 됨과 동시에 비타민 처방을 의사선생님이 해주셨고..."

하지만 다음달 해당의사의 형사재판이 있다며 날카로운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하기도 했습니다.

박태환은 당분간 자숙의 과정을 거친 뒤 가족,수영연맹 등과 의논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