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2단계 개통 첫날…“출근길 걱정”

입력 2015.03.29 (07:00) 수정 2015.03.2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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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서울 지하철 9호선이 연장 개통돼 하루 이용객이 6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출퇴근길 직행 전동차가 대혼잡을 빚을걸로 예상되자 서울시는 긴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로 문을 연 9호선 종합운동장 역입니다.

역 주변 주민들은 교통 여건이 좋아져 만족스럽습니다.

<인터뷰> 김길환(서울시 강남구) : "평소에 자주 가는 사당역까지 (9호선이) 개통돼 15분~20분 정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평일인 내일부터는 9호선 하루 이용객이 60만 명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신설된 서울 강남권 5개 역에서만 16만 명이 추가 유입돼 특히 출근길 대혼잡이 우려됩니다.

<인터뷰> 김재철(인천시 중구) : "(평소에도) 거의 밀고...뭐 지옥이에요, 지옥! 5개 역이 더 생김으로 해서 굉장할 것 같아요, 앞으로."

서울시는 출근길 대란을 막기 위해 대체 교통 수단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오전 6시부터 3시간 동안 가양역을 출발해 당산역 등을 거쳐 여의도로 직장인을 실어나르는 급행 버스를 3~4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김포공항역 등 3곳에서 무료 직행버스를 운행하고, 9호선 권에 위치한 기업들의 협조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윤종장(서울시 교통기획관) : "10개 기업, 1,500명 정도가 유연근무제에 참여해주시고 있는데요.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저희들이 유도하고..."

긴급 발주한 전동차 70량은 2017년 말에야 도입이 완료돼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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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9호선 2단계 개통 첫날…“출근길 걱정”
    • 입력 2015-03-29 07: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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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울 지하철 9호선이 연장 개통돼 하루 이용객이 6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출퇴근길 직행 전동차가 대혼잡을 빚을걸로 예상되자 서울시는 긴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새로 문을 연 9호선 종합운동장 역입니다.

역 주변 주민들은 교통 여건이 좋아져 만족스럽습니다.

<인터뷰> 김길환(서울시 강남구) : "평소에 자주 가는 사당역까지 (9호선이) 개통돼 15분~20분 정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평일인 내일부터는 9호선 하루 이용객이 60만 명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신설된 서울 강남권 5개 역에서만 16만 명이 추가 유입돼 특히 출근길 대혼잡이 우려됩니다.

<인터뷰> 김재철(인천시 중구) : "(평소에도) 거의 밀고...뭐 지옥이에요, 지옥! 5개 역이 더 생김으로 해서 굉장할 것 같아요, 앞으로."

서울시는 출근길 대란을 막기 위해 대체 교통 수단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오전 6시부터 3시간 동안 가양역을 출발해 당산역 등을 거쳐 여의도로 직장인을 실어나르는 급행 버스를 3~4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김포공항역 등 3곳에서 무료 직행버스를 운행하고, 9호선 권에 위치한 기업들의 협조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윤종장(서울시 교통기획관) : "10개 기업, 1,500명 정도가 유연근무제에 참여해주시고 있는데요.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저희들이 유도하고..."

긴급 발주한 전동차 70량은 2017년 말에야 도입이 완료돼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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