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관악 을’ 출마 선언…선거 구도 요동

입력 2015.03.30 (21:38) 수정 2015.03.3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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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던 정동영 전 의원이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새정치연합에는 비상이 걸렸고, 새누리당은 반사 이익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뜬 눈으로 밤을 샜다는 정동영 전 의원은 종종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야권 분열이라는 비난을 의식한 듯 힘 없는 사람들에게 기댈 곳을 만들어 주고, 정치판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동영(前 의원) : "이번 선거는 이대로가 좋다는 기성 정당과 이대로는 안된다는 국민들 간의 한판 대결입니다."

정 전 의원의 가세로 서울 관악을은 야권 성향 후보만 다섯 명이 출마하게 됐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당 지도부가 관악을에 총출동했지만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서 당장 비상이 걸렸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무엇을 위한 선택인지 안타깝습니다. 관악을 선거가 더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새누리당은 야권 분열에 따른 반사 이익을 기대하면서도, 선거 막판, 야권 후보간 연대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나중에 후보 단일화라고 해서 정체성을 달리하는 사람들끼리, 말하자면 지난 선거 때는 종북세력과 손을 잡았지 않았습니까?"

관악을은 30년 가까이 보수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는 야당 강세 지역이지만 정동영 전 의원의 출마로 선거 구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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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 ‘관악 을’ 출마 선언…선거 구도 요동
    • 입력 2015-03-30 21:42:14
    • 수정2015-03-30 21: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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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던 정동영 전 의원이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새정치연합에는 비상이 걸렸고, 새누리당은 반사 이익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뜬 눈으로 밤을 샜다는 정동영 전 의원은 종종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야권 분열이라는 비난을 의식한 듯 힘 없는 사람들에게 기댈 곳을 만들어 주고, 정치판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동영(前 의원) : "이번 선거는 이대로가 좋다는 기성 정당과 이대로는 안된다는 국민들 간의 한판 대결입니다."

정 전 의원의 가세로 서울 관악을은 야권 성향 후보만 다섯 명이 출마하게 됐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당 지도부가 관악을에 총출동했지만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서 당장 비상이 걸렸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무엇을 위한 선택인지 안타깝습니다. 관악을 선거가 더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새누리당은 야권 분열에 따른 반사 이익을 기대하면서도, 선거 막판, 야권 후보간 연대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나중에 후보 단일화라고 해서 정체성을 달리하는 사람들끼리, 말하자면 지난 선거 때는 종북세력과 손을 잡았지 않았습니까?"

관악을은 30년 가까이 보수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는 야당 강세 지역이지만 정동영 전 의원의 출마로 선거 구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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