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택제 생산 공장에 큰 불

입력 2002.03.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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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재 소식입니다.
오늘 오후 충북 진천의 폐유 정제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도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폐유정제공장 전체에서 거대한 불기둥이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화염이 50m가 넘고 검은 연기는 일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폐유정제공장에 저장된 폐윤활유와 경유, 등유는 무려 300여 톤.
마치 화염방사기처럼 폐유정제설비는 불길을 뿜어냅니다.
폐유가 담긴 드럼통 260여 개가 폭발하면서 잔해가 공중으로 수십미터씩 솟아오릅니다.
폭발은 무려 50여 차례나 이어집니다.
불이 난 지 40분이 지났지만 불길은 갈수록 더욱 거세지고 있어서 소방대는 아직까지 접근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공장과 담을 맞대고 있는 주유소와 화학공장으로까지 불길이 타오릅니다.
불길은 공장 마당에 있는 폭발물 100여 통이 담긴 저장탱크를 금방이라도 삼킬 기세입니다.
⊙소방대원: 이게 폭발성이 엄청나요.
⊙기자: 터질 수도 있어요?
⊙소방대원: 터질 수 있죠. 그래서 지금 식히는 겁니다.
폭발성이 무척 강한 물질이에요.
⊙기자: 불길은 공장 건물 다섯 동과 폐유 300여 통을 모두 태우며 2시간이 넘게 이어졌고 사장 지용은 씨 등 3명이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처음 불길이 솟은 지점에 있던 사장과 공장장 등이 화상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어서 화재원인 조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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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택제 생산 공장에 큰 불
    • 입력 2002-03-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화재 소식입니다. 오늘 오후 충북 진천의 폐유 정제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도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폐유정제공장 전체에서 거대한 불기둥이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화염이 50m가 넘고 검은 연기는 일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폐유정제공장에 저장된 폐윤활유와 경유, 등유는 무려 300여 톤. 마치 화염방사기처럼 폐유정제설비는 불길을 뿜어냅니다. 폐유가 담긴 드럼통 260여 개가 폭발하면서 잔해가 공중으로 수십미터씩 솟아오릅니다. 폭발은 무려 50여 차례나 이어집니다. 불이 난 지 40분이 지났지만 불길은 갈수록 더욱 거세지고 있어서 소방대는 아직까지 접근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공장과 담을 맞대고 있는 주유소와 화학공장으로까지 불길이 타오릅니다. 불길은 공장 마당에 있는 폭발물 100여 통이 담긴 저장탱크를 금방이라도 삼킬 기세입니다. ⊙소방대원: 이게 폭발성이 엄청나요. ⊙기자: 터질 수도 있어요? ⊙소방대원: 터질 수 있죠. 그래서 지금 식히는 겁니다. 폭발성이 무척 강한 물질이에요. ⊙기자: 불길은 공장 건물 다섯 동과 폐유 300여 통을 모두 태우며 2시간이 넘게 이어졌고 사장 지용은 씨 등 3명이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처음 불길이 솟은 지점에 있던 사장과 공장장 등이 화상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어서 화재원인 조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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