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속이는 카드 포인트 제도
입력 2002.03.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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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용카드 이용을 부추기는 이유 중에 하나, 바로 현금처럼 쓸 수 있다는 카드사들의 포인트 제도입니다.
그러나 취재 결과 정작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은 거의 없었습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대 카드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입니다.
만 포인트 이상이 되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고 광고합니다.
실제로 취재진이 가맹점들을 찾아 포인트를 쓸 수 있는지 확인해 봤습니다.
⊙미용실 직원: 포인트를 사용하신다는 거죠?
⊙기자:: 네. 포인트 안 돼요?
⊙미용실 직원: 네.
⊙화장품점 직원: 이것은 해 본 적이없어요. 통보를 받은 적이 없으니까.
⊙기자: 카드사에는 탑포인트 가맹점으로 등록돼 있지만 이곳처럼 가맹점 스티커가 붙어있지 않은 업소도 상당수입니다.
취재진이 확인한 가맹점 50여 곳 가운데 오로지 한 곳만이 포인트를 쓸 수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권연욱(피해자): 전혀 자기네들은 어떻게 사용하는지 전혀 모르고 오히려 밥 먹고 왜 돈을 안 내려 하느냐고 면박을 주더라고요.
⊙기자: 카드사용을 늘리기 위해 가맹점 수만 늘렸을 뿐 관리는 관심 밖이었기 때문입니다.
⊙식당 주인: 고객은 사용한 만큼 포인트가 올라가서 카드를 많이 쓸 거다. 우리 업주한테는 손님들이 더 올 거다...
⊙기자: 사정이 이런데도 카드사는 책임을 가맹점의 탓으로만 돌립니다.
⊙카드사 직원: 가맹점들의 주목적이 홍보예요. 포인트 사용보다는 가맹점을 비씨카드가 많이 홍보해다오(하는 거죠.)
⊙기자: 선전만 요란한 포인트 제도가 고객과의 약속은 저버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광석입니다.
그러나 취재 결과 정작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은 거의 없었습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대 카드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입니다.
만 포인트 이상이 되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고 광고합니다.
실제로 취재진이 가맹점들을 찾아 포인트를 쓸 수 있는지 확인해 봤습니다.
⊙미용실 직원: 포인트를 사용하신다는 거죠?
⊙기자:: 네. 포인트 안 돼요?
⊙미용실 직원: 네.
⊙화장품점 직원: 이것은 해 본 적이없어요. 통보를 받은 적이 없으니까.
⊙기자: 카드사에는 탑포인트 가맹점으로 등록돼 있지만 이곳처럼 가맹점 스티커가 붙어있지 않은 업소도 상당수입니다.
취재진이 확인한 가맹점 50여 곳 가운데 오로지 한 곳만이 포인트를 쓸 수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권연욱(피해자): 전혀 자기네들은 어떻게 사용하는지 전혀 모르고 오히려 밥 먹고 왜 돈을 안 내려 하느냐고 면박을 주더라고요.
⊙기자: 카드사용을 늘리기 위해 가맹점 수만 늘렸을 뿐 관리는 관심 밖이었기 때문입니다.
⊙식당 주인: 고객은 사용한 만큼 포인트가 올라가서 카드를 많이 쓸 거다. 우리 업주한테는 손님들이 더 올 거다...
⊙기자: 사정이 이런데도 카드사는 책임을 가맹점의 탓으로만 돌립니다.
⊙카드사 직원: 가맹점들의 주목적이 홍보예요. 포인트 사용보다는 가맹점을 비씨카드가 많이 홍보해다오(하는 거죠.)
⊙기자: 선전만 요란한 포인트 제도가 고객과의 약속은 저버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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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 속이는 카드 포인트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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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3-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신용카드 이용을 부추기는 이유 중에 하나, 바로 현금처럼 쓸 수 있다는 카드사들의 포인트 제도입니다.
그러나 취재 결과 정작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은 거의 없었습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대 카드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입니다.
만 포인트 이상이 되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고 광고합니다.
실제로 취재진이 가맹점들을 찾아 포인트를 쓸 수 있는지 확인해 봤습니다.
⊙미용실 직원: 포인트를 사용하신다는 거죠?
⊙기자:: 네. 포인트 안 돼요?
⊙미용실 직원: 네.
⊙화장품점 직원: 이것은 해 본 적이없어요. 통보를 받은 적이 없으니까.
⊙기자: 카드사에는 탑포인트 가맹점으로 등록돼 있지만 이곳처럼 가맹점 스티커가 붙어있지 않은 업소도 상당수입니다.
취재진이 확인한 가맹점 50여 곳 가운데 오로지 한 곳만이 포인트를 쓸 수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권연욱(피해자): 전혀 자기네들은 어떻게 사용하는지 전혀 모르고 오히려 밥 먹고 왜 돈을 안 내려 하느냐고 면박을 주더라고요.
⊙기자: 카드사용을 늘리기 위해 가맹점 수만 늘렸을 뿐 관리는 관심 밖이었기 때문입니다.
⊙식당 주인: 고객은 사용한 만큼 포인트가 올라가서 카드를 많이 쓸 거다. 우리 업주한테는 손님들이 더 올 거다...
⊙기자: 사정이 이런데도 카드사는 책임을 가맹점의 탓으로만 돌립니다.
⊙카드사 직원: 가맹점들의 주목적이 홍보예요. 포인트 사용보다는 가맹점을 비씨카드가 많이 홍보해다오(하는 거죠.)
⊙기자: 선전만 요란한 포인트 제도가 고객과의 약속은 저버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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