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내달 2일 총파업 경고

입력 2002.03.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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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전파업 사태로 정부와 노동계가 정면 대결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다음 달 2일 연대총파업을 벌이기로 결의했습니다.
이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발전파업 사태가 노동계 대정부투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전국 대의원대회를 열어 총파업 돌입을 결의했습니다.
⊙인터뷰: 총파업 투쟁을 힘차게 결의한다.
⊙기자: 그러나 돌입시점은 다음 달 2일로 그 이전까지 발전소매각 규탄집회 등 대국민 선전전을 강화하면서 정부를 압박한다는 것입니다.
민주노총은 특히 협상중단 등 정부의 강경태도가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손낙구(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 지금 정부의 태도로 본다면 파업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고 실제 파업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한 상황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노동부는 오늘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일선 사업장들의 노사분규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총파업이 근로자의 생존권과는 무관함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방침입니다.
⊙방용석(노동부 장관): 복귀해서 생활의 안정을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한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민주노총의 총파업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기자: 이처럼 정부와 노동계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지만 사태해결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노동계나 정부 모두 극한 사태를 원하지 않는 만큼 물밑 대화창구가 계속 가동된다면 협상의 여지는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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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총 내달 2일 총파업 경고
    • 입력 2002-03-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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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전파업 사태로 정부와 노동계가 정면 대결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다음 달 2일 연대총파업을 벌이기로 결의했습니다. 이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발전파업 사태가 노동계 대정부투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전국 대의원대회를 열어 총파업 돌입을 결의했습니다. ⊙인터뷰: 총파업 투쟁을 힘차게 결의한다. ⊙기자: 그러나 돌입시점은 다음 달 2일로 그 이전까지 발전소매각 규탄집회 등 대국민 선전전을 강화하면서 정부를 압박한다는 것입니다. 민주노총은 특히 협상중단 등 정부의 강경태도가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손낙구(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 지금 정부의 태도로 본다면 파업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고 실제 파업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한 상황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노동부는 오늘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일선 사업장들의 노사분규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총파업이 근로자의 생존권과는 무관함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방침입니다. ⊙방용석(노동부 장관): 복귀해서 생활의 안정을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한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민주노총의 총파업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기자: 이처럼 정부와 노동계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지만 사태해결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노동계나 정부 모두 극한 사태를 원하지 않는 만큼 물밑 대화창구가 계속 가동된다면 협상의 여지는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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