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고교 보충수업 불허

입력 2002.03.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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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 교육청이 교육부의 방침과는 달리 보충수업을 계속 금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서울지역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수능시험을 위한 강제적, 획일적인 형식의 보충수업이 금지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고등학교 보충수업 시간에 교과서 진도를 나가거나 공통 교재를 구입해 문제풀이를 하는 행위를 일절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인종(서울시 교육감): 공교육의 정상화의 핵심은 바로 정규수업을 알차게 하는 건데 그것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보충수업을 저희들이 금하고 있습니다.
⊙기자: 대신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예창작반이나 영어회화반 등 동아리 형태의 보충수업을 하는 것은 허용됩니다.
보충수업시간도 종전의 교과 관련 특기적성교육과 같이 주당 10시간 이내로 제한돼 수능시험 준비를 위한 보충수업은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오전 8시 이전에 반강제로 등교하는 이른바 0교시 수업과 저녁 9시 이후에 이루어지는 야간자율학습도 금지됩니다.
⊙정다운(고 3학년): 늦게 잠자리에 든 학생은 아침에 굉장히 일어나기가 힘들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고 또 약간 능률 면에서도 비능률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서울시 교육청은 이번 조치가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반드시 이행되어야 한다며 다음 달 초부터 일선 고교를 대상으로 보충수업 편법운영실태를 조사해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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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육청, 고교 보충수업 불허
    • 입력 2002-03-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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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 교육청이 교육부의 방침과는 달리 보충수업을 계속 금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서울지역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수능시험을 위한 강제적, 획일적인 형식의 보충수업이 금지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고등학교 보충수업 시간에 교과서 진도를 나가거나 공통 교재를 구입해 문제풀이를 하는 행위를 일절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인종(서울시 교육감): 공교육의 정상화의 핵심은 바로 정규수업을 알차게 하는 건데 그것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보충수업을 저희들이 금하고 있습니다. ⊙기자: 대신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예창작반이나 영어회화반 등 동아리 형태의 보충수업을 하는 것은 허용됩니다. 보충수업시간도 종전의 교과 관련 특기적성교육과 같이 주당 10시간 이내로 제한돼 수능시험 준비를 위한 보충수업은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오전 8시 이전에 반강제로 등교하는 이른바 0교시 수업과 저녁 9시 이후에 이루어지는 야간자율학습도 금지됩니다. ⊙정다운(고 3학년): 늦게 잠자리에 든 학생은 아침에 굉장히 일어나기가 힘들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고 또 약간 능률 면에서도 비능률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서울시 교육청은 이번 조치가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반드시 이행되어야 한다며 다음 달 초부터 일선 고교를 대상으로 보충수업 편법운영실태를 조사해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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