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파견 북미대화 물꼬 관심

입력 2002.03.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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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사파견이 북미대화에도 어떤 돌파구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임동원 특보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전할 김대중 대통령의 친서에는 북미 대화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문호 기자입니다.
⊙기자: 특사를 통한 남북 대화 재개에 미국 정부도 적극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리처드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남북대화가 지속되길 바랍니다.
⊙기자: 허바드 주한 미대사도 오늘 방송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미국은 항상 남북대화를 지지해 왔다면서 이번 특사파견이 북미대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허바드(주한 미 대사): (임동원 특보의) 성공적인 방북은 미국의 이익에도 부합합니다.
⊙기자: 임동원 특사의 평양 방문은 남북은 물론 북미 관계 개선에도 커다란 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시 행정부가 북한을 계속 압박하는 상황에서 특사를 전격 수용한 북한이 이를 명분으로 미국과 대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성한(외교안보연구원 부교수): 북한의 궁극적인 전략목표라고 할 수 있는 북미대화의 재개, 더 나아가서 북미 관계의 개선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어떤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기자: 임동원 특보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할 김대중 대통령의 친서에도 북미간 대화재개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상태가 계속되면 한반도에 위기가 올 수도 있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북한과 미국과의 대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이 강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 특보는 수행원 10여 명과 함께 남북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에 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미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지는 임동원 특보가 어떤 결실을 가져오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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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사파견 북미대화 물꼬 관심
    • 입력 2002-03-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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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사파견이 북미대화에도 어떤 돌파구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임동원 특보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전할 김대중 대통령의 친서에는 북미 대화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문호 기자입니다. ⊙기자: 특사를 통한 남북 대화 재개에 미국 정부도 적극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리처드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남북대화가 지속되길 바랍니다. ⊙기자: 허바드 주한 미대사도 오늘 방송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미국은 항상 남북대화를 지지해 왔다면서 이번 특사파견이 북미대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허바드(주한 미 대사): (임동원 특보의) 성공적인 방북은 미국의 이익에도 부합합니다. ⊙기자: 임동원 특사의 평양 방문은 남북은 물론 북미 관계 개선에도 커다란 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시 행정부가 북한을 계속 압박하는 상황에서 특사를 전격 수용한 북한이 이를 명분으로 미국과 대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성한(외교안보연구원 부교수): 북한의 궁극적인 전략목표라고 할 수 있는 북미대화의 재개, 더 나아가서 북미 관계의 개선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어떤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기자: 임동원 특보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할 김대중 대통령의 친서에도 북미간 대화재개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상태가 계속되면 한반도에 위기가 올 수도 있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북한과 미국과의 대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이 강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 특보는 수행원 10여 명과 함께 남북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에 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미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지는 임동원 특보가 어떤 결실을 가져오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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