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와 결탁’ 불법 사행성오락실 운영 적발

입력 2015.04.02 (19:19) 수정 2015.04.0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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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직폭력배와 결탁해 불법 사행성 오락실을 운영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관으로부터 단속 정보를 빼내고 이른바 바지 사장을 내세워 수사망을 피했습니다.

이한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흥가에 있는 성인 오락실에 게임기 수십 대가 놓여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환전상이 손님의 게임 점수를 돈으로 바꿔줍니다.

불법 사행성 오락실을 운영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업주 51살 김 모 씨 등 6명은 조직 폭력배와 결탁해 유흥업소 밀집지역에 사행성 오락실 8곳을 차렸습니다.

7개월 동안 챙긴 돈은 10억 원에 이릅니다.

경찰관을 통해 단속 정보를 빼내고,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이른바 바지 사장을 고용했습니다.

<인터뷰> 김신웅(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사무실 각종 관리비 계약 등을 해 단속됐을 때 마치 바지 사장이 실제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것처럼..."

정보를 흘려주던 경찰관이 덜미를 잡히자 대신 처벌을 받으면 보상해 주겠다며 변호사까지 동원해 바지 사장을 회유했습니다.

변호사 최 씨는 바지사장 한모 씨에게 자신이 실제 오락실 업주라며 경찰에 거짓 진술을 하게 했습니다.

<녹취> 한00(불법 사행성 오락실 바지사장) : "광역수사대에 아는 친구도 있고 해서 경찰관하고 편하게 조사를 받아라. 실제 사장이라고 진술을 하고."

경찰은 업주 김 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46살 이 모 씨 등 5명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한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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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직폭력배와 결탁’ 불법 사행성오락실 운영 적발
    • 입력 2015-04-02 19:22:48
    • 수정2015-04-03 1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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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직폭력배와 결탁해 불법 사행성 오락실을 운영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관으로부터 단속 정보를 빼내고 이른바 바지 사장을 내세워 수사망을 피했습니다.

이한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흥가에 있는 성인 오락실에 게임기 수십 대가 놓여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환전상이 손님의 게임 점수를 돈으로 바꿔줍니다.

불법 사행성 오락실을 운영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업주 51살 김 모 씨 등 6명은 조직 폭력배와 결탁해 유흥업소 밀집지역에 사행성 오락실 8곳을 차렸습니다.

7개월 동안 챙긴 돈은 10억 원에 이릅니다.

경찰관을 통해 단속 정보를 빼내고,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이른바 바지 사장을 고용했습니다.

<인터뷰> 김신웅(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사무실 각종 관리비 계약 등을 해 단속됐을 때 마치 바지 사장이 실제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것처럼..."

정보를 흘려주던 경찰관이 덜미를 잡히자 대신 처벌을 받으면 보상해 주겠다며 변호사까지 동원해 바지 사장을 회유했습니다.

변호사 최 씨는 바지사장 한모 씨에게 자신이 실제 오락실 업주라며 경찰에 거짓 진술을 하게 했습니다.

<녹취> 한00(불법 사행성 오락실 바지사장) : "광역수사대에 아는 친구도 있고 해서 경찰관하고 편하게 조사를 받아라. 실제 사장이라고 진술을 하고."

경찰은 업주 김 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46살 이 모 씨 등 5명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한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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