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해진 K리그 포청천, 흥행몰이 ‘활력소’

입력 2015.04.02 (21:49) 수정 2015.04.0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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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시즌 K리그 심판들은, 공격적이고 재미있는 경기를 위해 과감한 페널티킥 선언 등 4대 과제를 제시했는데요.

그 약속대로 심판들은 지난 해보다 훨씬 더 단호해졌습니다.

지난해 3라운드까지 총 50개, 경기당 2.78개였던 경고가, 올 시즌에는 모두 68개로 경기당 3.78개로 크게 늘었습니다.

공격자 중심으로 휘슬을 불다보니 공격 축구가 대세가 됐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경기당 2.17골이던 득점이 올 시즌 2.39골로 증가했습니다.

당연히 관중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프로축구 흥행의 숨은 주역인 심판들의 변신과 노력을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망설임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합니다.

거칠거나 고의적인 반칙, 시간을 끄는 행위에는 어김없이 카드를 꺼내듭니다.

공격 중심적 판정을 지향하는 심판들의 의지는 단호합니다.

엄격해진 판정만큼 심판들에 대한 평가에도 더욱 가혹한 잣대를 들이댔습니다.

연맹은 전경기 동영상 분석을 통해 심판 점수를 매기고 바로 심판들에게 통보합니다.

점수가 나쁘면 최악의 경우 아마추어 심판으로 강등됩니다.

<인터뷰> 조영증(심판위원장) : "클래식과 챌린지, N리그, U리그까지 2명, 2명씩 업다운제를 실시할 것이다."

여전히 깊은 불신을 씻기 위해서도 심판들은 한발 더 뛸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혁(심판) : "저희도 눈이 4개는 아니거든요. 저희 계속 노력할테니 믿고 지켜봐 주세요."

공격 중심주의를 외친 심판들의 변화는 K리그 초반 흥행에도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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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감해진 K리그 포청천, 흥행몰이 ‘활력소’
    • 입력 2015-04-02 21:56:28
    • 수정2015-04-02 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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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시즌 K리그 심판들은, 공격적이고 재미있는 경기를 위해 과감한 페널티킥 선언 등 4대 과제를 제시했는데요.

그 약속대로 심판들은 지난 해보다 훨씬 더 단호해졌습니다.

지난해 3라운드까지 총 50개, 경기당 2.78개였던 경고가, 올 시즌에는 모두 68개로 경기당 3.78개로 크게 늘었습니다.

공격자 중심으로 휘슬을 불다보니 공격 축구가 대세가 됐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경기당 2.17골이던 득점이 올 시즌 2.39골로 증가했습니다.

당연히 관중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프로축구 흥행의 숨은 주역인 심판들의 변신과 노력을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망설임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합니다.

거칠거나 고의적인 반칙, 시간을 끄는 행위에는 어김없이 카드를 꺼내듭니다.

공격 중심적 판정을 지향하는 심판들의 의지는 단호합니다.

엄격해진 판정만큼 심판들에 대한 평가에도 더욱 가혹한 잣대를 들이댔습니다.

연맹은 전경기 동영상 분석을 통해 심판 점수를 매기고 바로 심판들에게 통보합니다.

점수가 나쁘면 최악의 경우 아마추어 심판으로 강등됩니다.

<인터뷰> 조영증(심판위원장) : "클래식과 챌린지, N리그, U리그까지 2명, 2명씩 업다운제를 실시할 것이다."

여전히 깊은 불신을 씻기 위해서도 심판들은 한발 더 뛸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혁(심판) : "저희도 눈이 4개는 아니거든요. 저희 계속 노력할테니 믿고 지켜봐 주세요."

공격 중심주의를 외친 심판들의 변화는 K리그 초반 흥행에도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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