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현직 임원 첫 영장…윗선 수사 급물살

입력 2015.04.03 (21:13) 수정 2015.04.0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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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스코건설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고 경영진을 겨냥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직 임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처음으로 청구됐습니다.

보도에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포스코건설 현직 임원 중 처음으로 최 모 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베트남에서 협력 업체인 흥우산업을 통해 비자금 30억 원을 조성하면서 수억 원을 개인적으로 챙기고, 흥우산업이 새만금 공사를 비롯한 국내 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대가로 수 억원을 받은 혐읩니다.

최 본부장이 이렇게 개인적으로 빼돌린 돈은 10억 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최 본부장의 직속 상관인 김모 부사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미 구속된 박 전 상무부터 최 본부장, 김 전 부사장, 정동화 전 부회장에 이르는 비자금 조성 당시 포스코 건설의 핵심 경영진에 대한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될 임원이 더 있고, 수사는 윗선을 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동화 전 부회장을 넘어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을 겨냥한 수사도 곧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중 정동화 전 부회장을 불러 비자금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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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건설 현직 임원 첫 영장…윗선 수사 급물살
    • 입력 2015-04-03 21:14:04
    • 수정2015-04-03 21: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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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스코건설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고 경영진을 겨냥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직 임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처음으로 청구됐습니다.

보도에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포스코건설 현직 임원 중 처음으로 최 모 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베트남에서 협력 업체인 흥우산업을 통해 비자금 30억 원을 조성하면서 수억 원을 개인적으로 챙기고, 흥우산업이 새만금 공사를 비롯한 국내 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대가로 수 억원을 받은 혐읩니다.

최 본부장이 이렇게 개인적으로 빼돌린 돈은 10억 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최 본부장의 직속 상관인 김모 부사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미 구속된 박 전 상무부터 최 본부장, 김 전 부사장, 정동화 전 부회장에 이르는 비자금 조성 당시 포스코 건설의 핵심 경영진에 대한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될 임원이 더 있고, 수사는 윗선을 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동화 전 부회장을 넘어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을 겨냥한 수사도 곧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중 정동화 전 부회장을 불러 비자금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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