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고 재미있게 즐긴다! ‘알뜰’ 뮤지컬 관람법

입력 2015.04.04 (06:53) 수정 2015.04.0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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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뮤지컬 공연하면 먼저 비싼 관람료가 떠올라 선뜻 공연장을 찾아 나서기 망설여지죠.

그런데 최근 뮤지컬 관객층이 두터워지면서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이 무대에 올려지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배우 2명이 소극장 무대에서 펼치는 '2인극 뮤지컬'입니다.

150석 남짓한 객석.

소극장 뮤지컬의 매력은 무엇보다 생동감입니다.

무대 가까이서 배우들의 춤과 노래를 감상하고, 객석에서 배우들과 어울리는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인터뷰> 최진아(서울 서대문구) :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배우와 관객 간의 호흡 같은 거, 그런 거 때문에 작지만,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대형 뮤지컬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3~4만 원대의 저렴한 관람료로 수준 높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어 소극장을 찾는 애호가들이 최근 늘고 있습니다.

무대에서 배우들이 대본을 보며 진행하는 '리딩 공연'도 알뜰 관객들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작품이 완성되지 않는 상태에서 관객들의 반응을 보기 위해 하는 '리딩 공연'은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희주(경기도 고양시) : "그냥 리딩 공연을 하는데도 감동이 살아 있고 그 역할에 대한 그런 것들이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아서 신기했어요."

관객이 공연 평을 통해 제작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점도 '리딩 공연'만의 특색입니다.

<인터뷰> 조용신(뮤지컬 연출가) :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서 그게 본 공연에 반영되는 과정, 성장을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 이런 것들이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뮤지컬을 싸고 재밌게 즐기려는 알뜰 관객들이 늘면서 뮤지컬의 무대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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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고 재미있게 즐긴다! ‘알뜰’ 뮤지컬 관람법
    • 입력 2015-04-04 07:22:39
    • 수정2015-04-04 12:11:4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뮤지컬 공연하면 먼저 비싼 관람료가 떠올라 선뜻 공연장을 찾아 나서기 망설여지죠.

그런데 최근 뮤지컬 관객층이 두터워지면서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이 무대에 올려지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배우 2명이 소극장 무대에서 펼치는 '2인극 뮤지컬'입니다.

150석 남짓한 객석.

소극장 뮤지컬의 매력은 무엇보다 생동감입니다.

무대 가까이서 배우들의 춤과 노래를 감상하고, 객석에서 배우들과 어울리는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인터뷰> 최진아(서울 서대문구) :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배우와 관객 간의 호흡 같은 거, 그런 거 때문에 작지만,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대형 뮤지컬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3~4만 원대의 저렴한 관람료로 수준 높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어 소극장을 찾는 애호가들이 최근 늘고 있습니다.

무대에서 배우들이 대본을 보며 진행하는 '리딩 공연'도 알뜰 관객들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작품이 완성되지 않는 상태에서 관객들의 반응을 보기 위해 하는 '리딩 공연'은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희주(경기도 고양시) : "그냥 리딩 공연을 하는데도 감동이 살아 있고 그 역할에 대한 그런 것들이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아서 신기했어요."

관객이 공연 평을 통해 제작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점도 '리딩 공연'만의 특색입니다.

<인터뷰> 조용신(뮤지컬 연출가) :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서 그게 본 공연에 반영되는 과정, 성장을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 이런 것들이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뮤지컬을 싸고 재밌게 즐기려는 알뜰 관객들이 늘면서 뮤지컬의 무대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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