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그래픽 NO!…고난도 촬영 실제로 찍는다

입력 2015.04.04 (21:27) 수정 2015.04.0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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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때, 영화에서 현실과 같은 정밀한 CG작업이 각광을 받았는데요,

요즘은 실제의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수천미터 상공에서 떨어지는 장면 등, 직접 촬영을 하는 영화들이 늘고있다고 합니다.

옥유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천 6백 미터 상공.

수송기에서 슈퍼카들이 아찔한 자유 낙하를 시작합니다.

시속 2백 킬로미터로 고공 낙하하는 이 장면은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실제 상황입니다,

헬멧에 카메라를 단 촬영 기사들이 같이 낙하하며 찍었고, 헬기 촬영팀도 동원됐습니다.

낙하 지점과 풍속 등을 꼼꼼히 계산하며 진행된 고난도 촬영에 꼬박 사흘이 걸렸습니다.

버려진 개 수 백 마리가 도심을 질주하는 이 장면도 CG 없이 만들어졌습니다.

촬영을 위해 6개월 간 훈련받은 개 250마리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풀어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인터뷰> 이호준(경기도 성남) : "개들이 움직이는 게 굉장히 역동적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움직임 하나하나가 눈으로 봤을 때 실사가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처럼 영화의 사실성을 높이는 연출이 최근 개봉작들의 특징입니다.

<인터뷰> 강태균(영화 컴퓨터그래픽 전문가) : "(CG로 하면) 제한된 공간에서 제한된 카메라 움직임으로 찍을 수 밖에 없는데 그걸 현장에서 생생한 느낌들을 그대로 가져오고 싶은 감독의 욕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화적 상상력을 현실로 보여주는 제작진의 도전이 그래픽보다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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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퓨터 그래픽 NO!…고난도 촬영 실제로 찍는다
    • 입력 2015-04-04 21:30:06
    • 수정2015-04-04 21: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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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때, 영화에서 현실과 같은 정밀한 CG작업이 각광을 받았는데요,

요즘은 실제의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수천미터 상공에서 떨어지는 장면 등, 직접 촬영을 하는 영화들이 늘고있다고 합니다.

옥유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천 6백 미터 상공.

수송기에서 슈퍼카들이 아찔한 자유 낙하를 시작합니다.

시속 2백 킬로미터로 고공 낙하하는 이 장면은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실제 상황입니다,

헬멧에 카메라를 단 촬영 기사들이 같이 낙하하며 찍었고, 헬기 촬영팀도 동원됐습니다.

낙하 지점과 풍속 등을 꼼꼼히 계산하며 진행된 고난도 촬영에 꼬박 사흘이 걸렸습니다.

버려진 개 수 백 마리가 도심을 질주하는 이 장면도 CG 없이 만들어졌습니다.

촬영을 위해 6개월 간 훈련받은 개 250마리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풀어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인터뷰> 이호준(경기도 성남) : "개들이 움직이는 게 굉장히 역동적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움직임 하나하나가 눈으로 봤을 때 실사가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처럼 영화의 사실성을 높이는 연출이 최근 개봉작들의 특징입니다.

<인터뷰> 강태균(영화 컴퓨터그래픽 전문가) : "(CG로 하면) 제한된 공간에서 제한된 카메라 움직임으로 찍을 수 밖에 없는데 그걸 현장에서 생생한 느낌들을 그대로 가져오고 싶은 감독의 욕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화적 상상력을 현실로 보여주는 제작진의 도전이 그래픽보다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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