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디어 기업 국내 진출…방송시장 교란?
입력 2015.04.05 (21:25)
수정 2015.04.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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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거대 미디어 그룹이 최근 한 국내 케이블 방송사를 사들였습니다.
FTA로 국내 시장이 열렸기 때문인데요.
이대로 무방비로 있다간 국내 미디어 산업, 한류 경쟁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를 대상으로 애니메이션을 방영하는 케이블 방송입니다.
최근 이 케이블 방송사를 미국의 거대 미디어 그룹인 타임워너사가 100% 인수했습니다.
외국 기업이 국내 방송사를 100% 인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달부터, 한미 FTA 효력이 시작돼 미국 기업의 국내 미디어산업 진출 장벽이 완화됐기 때문입니다.
다른 외국 미디어기업들의 국내 진출도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명호 (KT경제경영연구소 미디어담당) : "한국시장에 먼저 진입을 해서 미국 콘텐츠에 대한 테스트베드,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한류라는 콘텐츠 생산능력을 미리 선점하는 차원에서 미국 기업들이 진출하려는..."
문제는 국내 콘텐츠 시장이 외국자본에 종속되고 약화된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일반채널사업자들은 콘텐츠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지상파와 달리 해외 종속이 심각한 상탭니다.
<인터뷰> 이상운 (남서울대 멀티미디어학과 교수) : "콘텐츠 시장의 경쟁력이 충분하지않은 상황에서 미국 거대 자본이 직접 들어옴으로해서 방송시장의 교란이 우려됩니다. 더우기 문화적 종속까지 생각해볼 수 있고요."
때문에 국내 콘텐츠 시장 보호를 위해 콘텐츠 제작사의 규모를 키우는 한편, 수신료 현실화를 통해 KBS 등 지상파의 제작능력강화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미국의 거대 미디어 그룹이 최근 한 국내 케이블 방송사를 사들였습니다.
FTA로 국내 시장이 열렸기 때문인데요.
이대로 무방비로 있다간 국내 미디어 산업, 한류 경쟁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를 대상으로 애니메이션을 방영하는 케이블 방송입니다.
최근 이 케이블 방송사를 미국의 거대 미디어 그룹인 타임워너사가 100% 인수했습니다.
외국 기업이 국내 방송사를 100% 인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달부터, 한미 FTA 효력이 시작돼 미국 기업의 국내 미디어산업 진출 장벽이 완화됐기 때문입니다.
다른 외국 미디어기업들의 국내 진출도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명호 (KT경제경영연구소 미디어담당) : "한국시장에 먼저 진입을 해서 미국 콘텐츠에 대한 테스트베드,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한류라는 콘텐츠 생산능력을 미리 선점하는 차원에서 미국 기업들이 진출하려는..."
문제는 국내 콘텐츠 시장이 외국자본에 종속되고 약화된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일반채널사업자들은 콘텐츠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지상파와 달리 해외 종속이 심각한 상탭니다.
<인터뷰> 이상운 (남서울대 멀티미디어학과 교수) : "콘텐츠 시장의 경쟁력이 충분하지않은 상황에서 미국 거대 자본이 직접 들어옴으로해서 방송시장의 교란이 우려됩니다. 더우기 문화적 종속까지 생각해볼 수 있고요."
때문에 국내 콘텐츠 시장 보호를 위해 콘텐츠 제작사의 규모를 키우는 한편, 수신료 현실화를 통해 KBS 등 지상파의 제작능력강화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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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미디어 기업 국내 진출…방송시장 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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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4-05 21:23:54
- 수정2015-04-06 09: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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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거대 미디어 그룹이 최근 한 국내 케이블 방송사를 사들였습니다.
FTA로 국내 시장이 열렸기 때문인데요.
이대로 무방비로 있다간 국내 미디어 산업, 한류 경쟁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를 대상으로 애니메이션을 방영하는 케이블 방송입니다.
최근 이 케이블 방송사를 미국의 거대 미디어 그룹인 타임워너사가 100% 인수했습니다.
외국 기업이 국내 방송사를 100% 인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달부터, 한미 FTA 효력이 시작돼 미국 기업의 국내 미디어산업 진출 장벽이 완화됐기 때문입니다.
다른 외국 미디어기업들의 국내 진출도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명호 (KT경제경영연구소 미디어담당) : "한국시장에 먼저 진입을 해서 미국 콘텐츠에 대한 테스트베드,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한류라는 콘텐츠 생산능력을 미리 선점하는 차원에서 미국 기업들이 진출하려는..."
문제는 국내 콘텐츠 시장이 외국자본에 종속되고 약화된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일반채널사업자들은 콘텐츠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지상파와 달리 해외 종속이 심각한 상탭니다.
<인터뷰> 이상운 (남서울대 멀티미디어학과 교수) : "콘텐츠 시장의 경쟁력이 충분하지않은 상황에서 미국 거대 자본이 직접 들어옴으로해서 방송시장의 교란이 우려됩니다. 더우기 문화적 종속까지 생각해볼 수 있고요."
때문에 국내 콘텐츠 시장 보호를 위해 콘텐츠 제작사의 규모를 키우는 한편, 수신료 현실화를 통해 KBS 등 지상파의 제작능력강화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미국의 거대 미디어 그룹이 최근 한 국내 케이블 방송사를 사들였습니다.
FTA로 국내 시장이 열렸기 때문인데요.
이대로 무방비로 있다간 국내 미디어 산업, 한류 경쟁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를 대상으로 애니메이션을 방영하는 케이블 방송입니다.
최근 이 케이블 방송사를 미국의 거대 미디어 그룹인 타임워너사가 100% 인수했습니다.
외국 기업이 국내 방송사를 100% 인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달부터, 한미 FTA 효력이 시작돼 미국 기업의 국내 미디어산업 진출 장벽이 완화됐기 때문입니다.
다른 외국 미디어기업들의 국내 진출도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명호 (KT경제경영연구소 미디어담당) : "한국시장에 먼저 진입을 해서 미국 콘텐츠에 대한 테스트베드,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한류라는 콘텐츠 생산능력을 미리 선점하는 차원에서 미국 기업들이 진출하려는..."
문제는 국내 콘텐츠 시장이 외국자본에 종속되고 약화된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일반채널사업자들은 콘텐츠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지상파와 달리 해외 종속이 심각한 상탭니다.
<인터뷰> 이상운 (남서울대 멀티미디어학과 교수) : "콘텐츠 시장의 경쟁력이 충분하지않은 상황에서 미국 거대 자본이 직접 들어옴으로해서 방송시장의 교란이 우려됩니다. 더우기 문화적 종속까지 생각해볼 수 있고요."
때문에 국내 콘텐츠 시장 보호를 위해 콘텐츠 제작사의 규모를 키우는 한편, 수신료 현실화를 통해 KBS 등 지상파의 제작능력강화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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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4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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