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투기 미 F-15K 내정

⊙앵커: 우리 영공을 지킬 차세대 전투기로 미국 보잉사의 F-15K가 사실상 결정됐습니다.
먼저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년 동안 끌어왔던 우리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기종이 오늘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황의돈(국방부 대변인): 1단계 평가를 실시한 결과 F-15K, 라팔 두 개의 기종이 3% 오차범위 내에 포함됨으로써 2단계 평가를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1차 평가 결과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2차 평가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2차 평가는 연합작전 등 한미 동맹관계에 바탕을 둔 이른바 정책적 요소가 주된 고려 대상이어서 사실상 F-15K로 결정이 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오늘 국방부가 밝힌 1차 평가의 내용에서 F-15K는 군 운용 적합성에서 1위를 차지했고 기술이전 면에서는 라팔이, 수명주기비용에서는 수호이35가 각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1차 평가 결과는 지난 13일 공군과 국방연구원 등 4개 평가기관이 넘긴 점수를 그대로 컴퓨터로 집계한 것이라며 최근에 제기된 외압설 등을 일축했습니다.
국방부는 다음 달 20일쯤 확대획득회의를 열어 차세대 전투기 기종으로 F-15K를 확정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