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미동맹 최우선 고려

입력 2002.03.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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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결정은 한미 동맹 관계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안세득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가 이번 FX 사업에서 1, 2차로 평가를 두 차례나 실시하는 이유는 비슷한 조건이라면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중시해 F-15K를 선택하겠다는 뜻입니다.
2차 평가에서는 연합작전 능력과 군사적 협력, 한반도 평화유지에 대한 기여도, 수출입 균형 등 네 가지를 평가합니다.
모두 F-15K가 라팔에 비해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항목입니다.
공군은 1차 평가에서도 연합작전 능력을 반영하기 위해 상호운용성 항목에도 상당한 배점을 부여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F-15K가 내정된 것은 한국과 미국의 오랜 군사적 혈맹관계에 비춰볼 때 이미 예정됐던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최동진(국방부 획득실장): 종합군수지원능력과 상호 호환성 등이 포함된 운용효율성을 평가하였으며 결과, F-15K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검토되었습니다.
⊙기자: 차세대 전투기로 사실상 F-15K가 선정됨에 따라 이제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은 본격적으로 추진되게 됐습니다.
최소한의 수준이나마 항공전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공군의 요청이 일단 충족된 것입니다.
그러나 각축을 벌였던 프랑스 등 입찰 참가국들이 결국 미국을 위해 들러리를 선 것 아니냐며 반발하고 나설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적지 않은 후유증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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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한미동맹 최우선 고려
    • 입력 2002-03-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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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결정은 한미 동맹 관계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안세득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가 이번 FX 사업에서 1, 2차로 평가를 두 차례나 실시하는 이유는 비슷한 조건이라면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중시해 F-15K를 선택하겠다는 뜻입니다. 2차 평가에서는 연합작전 능력과 군사적 협력, 한반도 평화유지에 대한 기여도, 수출입 균형 등 네 가지를 평가합니다. 모두 F-15K가 라팔에 비해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항목입니다. 공군은 1차 평가에서도 연합작전 능력을 반영하기 위해 상호운용성 항목에도 상당한 배점을 부여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F-15K가 내정된 것은 한국과 미국의 오랜 군사적 혈맹관계에 비춰볼 때 이미 예정됐던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최동진(국방부 획득실장): 종합군수지원능력과 상호 호환성 등이 포함된 운용효율성을 평가하였으며 결과, F-15K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검토되었습니다. ⊙기자: 차세대 전투기로 사실상 F-15K가 선정됨에 따라 이제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은 본격적으로 추진되게 됐습니다. 최소한의 수준이나마 항공전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공군의 요청이 일단 충족된 것입니다. 그러나 각축을 벌였던 프랑스 등 입찰 참가국들이 결국 미국을 위해 들러리를 선 것 아니냐며 반발하고 나설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적지 않은 후유증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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