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K, 기술이전 등 문제
입력 2002.03.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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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보잉의 F-15는 현존하는 최고의 전투기임에는 틀림없지만 우리로서는 기술이전 등 몇 가지 면에서 걱정거리도 있습니다.
최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1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군은 미국의 엄청난 공중전력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선봉에 선 전투기가 바로 F-15였습니다.
당시 260대가 출격됐지만 단 2대만 격추됐을 정도로 F-15는 검증된 최신예 전투기입니다.
최종기종으로 내정된 F-15K는 그 F-15의 전투능력과 전자전 장비 등을 추가한 최신형으로 한국에 납품된다는 의미에서 뒤에 K가 붙게 된 것입니다.
2차 평가 결과 F-15K가 선정되면 오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매년 10대씩 40대가 도입돼 우리 공군은 노후 전투기를 대체하면서 새로운 전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F-15 기종이 머지 않아 단종된다는 점입니다.
미 공군조차 오는 2030년까지는 F-15를 모두 퇴역시킬 예정입니다.
부품공급에 차질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공군은 FX 사업을 통해 국산 전투기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보잉의 F-15가 기술이전에 인색해 이마저도 여의치 않을 전망입니다.
불과 40대의 F-15K로 미래 위협에 대처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F-15K를 구입할 경우 국방부가 확보한 예산 4조 2000억 원보다 무려 1조 8000억 원이 더 들 것으로 예상돼 이 때문에 공군의 다른 전력증강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최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1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군은 미국의 엄청난 공중전력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선봉에 선 전투기가 바로 F-15였습니다.
당시 260대가 출격됐지만 단 2대만 격추됐을 정도로 F-15는 검증된 최신예 전투기입니다.
최종기종으로 내정된 F-15K는 그 F-15의 전투능력과 전자전 장비 등을 추가한 최신형으로 한국에 납품된다는 의미에서 뒤에 K가 붙게 된 것입니다.
2차 평가 결과 F-15K가 선정되면 오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매년 10대씩 40대가 도입돼 우리 공군은 노후 전투기를 대체하면서 새로운 전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F-15 기종이 머지 않아 단종된다는 점입니다.
미 공군조차 오는 2030년까지는 F-15를 모두 퇴역시킬 예정입니다.
부품공급에 차질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공군은 FX 사업을 통해 국산 전투기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보잉의 F-15가 기술이전에 인색해 이마저도 여의치 않을 전망입니다.
불과 40대의 F-15K로 미래 위협에 대처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F-15K를 구입할 경우 국방부가 확보한 예산 4조 2000억 원보다 무려 1조 8000억 원이 더 들 것으로 예상돼 이 때문에 공군의 다른 전력증강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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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15K, 기술이전 등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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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미국 보잉의 F-15는 현존하는 최고의 전투기임에는 틀림없지만 우리로서는 기술이전 등 몇 가지 면에서 걱정거리도 있습니다.
최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1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군은 미국의 엄청난 공중전력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선봉에 선 전투기가 바로 F-15였습니다.
당시 260대가 출격됐지만 단 2대만 격추됐을 정도로 F-15는 검증된 최신예 전투기입니다.
최종기종으로 내정된 F-15K는 그 F-15의 전투능력과 전자전 장비 등을 추가한 최신형으로 한국에 납품된다는 의미에서 뒤에 K가 붙게 된 것입니다.
2차 평가 결과 F-15K가 선정되면 오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매년 10대씩 40대가 도입돼 우리 공군은 노후 전투기를 대체하면서 새로운 전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F-15 기종이 머지 않아 단종된다는 점입니다.
미 공군조차 오는 2030년까지는 F-15를 모두 퇴역시킬 예정입니다.
부품공급에 차질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공군은 FX 사업을 통해 국산 전투기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보잉의 F-15가 기술이전에 인색해 이마저도 여의치 않을 전망입니다.
불과 40대의 F-15K로 미래 위협에 대처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F-15K를 구입할 경우 국방부가 확보한 예산 4조 2000억 원보다 무려 1조 8000억 원이 더 들 것으로 예상돼 이 때문에 공군의 다른 전력증강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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