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보행사고 급증…뒷꿈치 ‘야광 스티커’ 효과는?

입력 2015.04.07 (12:35) 수정 2015.04.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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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두운 도로나 농촌에서 많이 발생하는 보행자 교통사고, 특히 노인들이 희생되는 사고가 많아 안타까움이 큰데요,

경찰이 이런 사고를 줄이기 위해 신발에 붙이는 야광 스티커를 개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둑해진 초저녁 시간 승용차가 빗길 도로를 달립니다.

갑자기 눈에 띈 횡단보도 위 노인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충돌합니다.

이런 안타까운 사고를 막기 위해 경찰이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가로등 불빛 하나 없는 거리. 길을 걷는 노인들의 신발 뒷부분이 반짝거리며 쉽게 눈에 띕니다.

야광 스티커를 붙인 신발과 붙이지 않은 신발 차이도 확연합니다.

<녹취> 경찰 : "저녁에 걸어다니면 불이 반짝반짝해서요, 안전하시고 사고가 안나셔요."

<인터뷰> 김태석(전남 광양시) : "야간에 다니다가 혹시 무슨 사고라도 날까 싶었는데 오늘 이렇게 해주니까 고맙네요."

그동안 조끼, 우산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큰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노인들이 항상 신고 다니는 신발이나 모자에 붙이는 야광 스티커를 개발했습니다.

<인터뷰> 경찰 : "반딧불처럼 반짝반짝 빛이 나기 때문에 운전자들 입장에서도 시야가 확보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추세 속에 갈수록 늘어나는 노인 교통사고.

경찰의 작은 시도가 어떤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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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 보행사고 급증…뒷꿈치 ‘야광 스티커’ 효과는?
    • 입력 2015-04-07 12:36:48
    • 수정2015-04-07 13:38:34
    뉴스 12
<앵커 멘트>

어두운 도로나 농촌에서 많이 발생하는 보행자 교통사고, 특히 노인들이 희생되는 사고가 많아 안타까움이 큰데요,

경찰이 이런 사고를 줄이기 위해 신발에 붙이는 야광 스티커를 개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둑해진 초저녁 시간 승용차가 빗길 도로를 달립니다.

갑자기 눈에 띈 횡단보도 위 노인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충돌합니다.

이런 안타까운 사고를 막기 위해 경찰이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가로등 불빛 하나 없는 거리. 길을 걷는 노인들의 신발 뒷부분이 반짝거리며 쉽게 눈에 띕니다.

야광 스티커를 붙인 신발과 붙이지 않은 신발 차이도 확연합니다.

<녹취> 경찰 : "저녁에 걸어다니면 불이 반짝반짝해서요, 안전하시고 사고가 안나셔요."

<인터뷰> 김태석(전남 광양시) : "야간에 다니다가 혹시 무슨 사고라도 날까 싶었는데 오늘 이렇게 해주니까 고맙네요."

그동안 조끼, 우산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큰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노인들이 항상 신고 다니는 신발이나 모자에 붙이는 야광 스티커를 개발했습니다.

<인터뷰> 경찰 : "반딧불처럼 반짝반짝 빛이 나기 때문에 운전자들 입장에서도 시야가 확보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추세 속에 갈수록 늘어나는 노인 교통사고.

경찰의 작은 시도가 어떤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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