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함께 키워요”…‘육아 품앗이’ 직장맘 희소식

입력 2015.04.07 (12:33) 수정 2015.04.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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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택가에는 아파트처럼 관리소가 없고 어린이집도 부족해 직장맘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임대주택이나 주택가에 '육아 품앗이'가 생겨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단독 주택과 빌라가 모여있는 동네입니다.

어린이집이 부족해 10명중 4명은 집에 있거나 일부는 값비싼 놀이학교에 보냅니다.

<인터뷰> 이한나(서울 서초구) : "처음에는 부모님들한테 맡기고 싶었는데 부모님들도 너무 힘들어하시고 ..."

하지만 옆 동네는 다릅니다.

작은 공간에서 엄마는 책을 읽어주고 아이들은 장난감을 갖고 놉니다.

어린이집이 많이 없는 이 주택가에 관리사무소가 들어서면서 이런 공동육아 공간이 마련된 겁니다.

문을 열자마자 50명이 넘는 주부들이 신청했습니다.

<인터뷰> 이종아(서울 서초구) : "서로 도움 필요할 때 주고받을 수 있고 육아 정보 같은 것도 서로 교류할 수 있어서 좋아요."

육아 품앗이는 협동조합형 임대주택에서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이 따로 없지만 입주민들이 산 교육장을 마련했습니다.

어른과 아이들이 옥상에서 함께 텃밭을 가꾸며 자연스럽게 가르치고 배웁니다.

<인터뷰> 김지효(11살) : "엄마아빠와 함께 (씨앗을) 심으니까 재미있고 옆집 동생, 아저씨들과 함께 하니까 더 친해졌어요."

"아이들을 함께 키우자"는 공동육아는 아이들에게 공동체적 가치관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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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함께 키워요”…‘육아 품앗이’ 직장맘 희소식
    • 입력 2015-04-07 12:34:49
    • 수정2015-04-07 13: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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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택가에는 아파트처럼 관리소가 없고 어린이집도 부족해 직장맘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임대주택이나 주택가에 '육아 품앗이'가 생겨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단독 주택과 빌라가 모여있는 동네입니다.

어린이집이 부족해 10명중 4명은 집에 있거나 일부는 값비싼 놀이학교에 보냅니다.

<인터뷰> 이한나(서울 서초구) : "처음에는 부모님들한테 맡기고 싶었는데 부모님들도 너무 힘들어하시고 ..."

하지만 옆 동네는 다릅니다.

작은 공간에서 엄마는 책을 읽어주고 아이들은 장난감을 갖고 놉니다.

어린이집이 많이 없는 이 주택가에 관리사무소가 들어서면서 이런 공동육아 공간이 마련된 겁니다.

문을 열자마자 50명이 넘는 주부들이 신청했습니다.

<인터뷰> 이종아(서울 서초구) : "서로 도움 필요할 때 주고받을 수 있고 육아 정보 같은 것도 서로 교류할 수 있어서 좋아요."

육아 품앗이는 협동조합형 임대주택에서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이 따로 없지만 입주민들이 산 교육장을 마련했습니다.

어른과 아이들이 옥상에서 함께 텃밭을 가꾸며 자연스럽게 가르치고 배웁니다.

<인터뷰> 김지효(11살) : "엄마아빠와 함께 (씨앗을) 심으니까 재미있고 옆집 동생, 아저씨들과 함께 하니까 더 친해졌어요."

"아이들을 함께 키우자"는 공동육아는 아이들에게 공동체적 가치관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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