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주행 승합차에 통학버스 ‘날벼락’

<앵커 멘트>

미국에서도 역주행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중앙선을 넘어 반대 방향으로 달리던 승합차가 어린이 수십 명을 태운 통학버스와 정면 충돌했습니다.

<리포트>

오클라호마의 왕복 4차선 도로입니다.

어린이 37명이 탄 통학버스 정면으로 난데없이 승합차가 질주해 오더니 들이받습니다.

중앙선을 넘고 반대 차선에서 규정속도를 30km나 초과해 달린 겁니다.

아이들이 경상에 그친 건 천만다행이지만,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얼마전 테네시에서는 승용차가 왕복 10차선 도로에서 역주행 했는데요.

경찰차가 고의로 충돌 해 겨우 멈춰 세웠습니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역주행 교통사고로 평균 1,141명이 숨지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면 충돌로 이어져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는 역주행 사고...

각 주마다 역주행 금지 신호를 확대하고 방향 표지를 개선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