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회장, 유서 남기고 잠적…숨진 채 발견

입력 2015.04.09 (21:01) 수정 2015.04.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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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자원개발 사업과 관련해 수사를 받던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유서를 남기고 잠적한 지 7시간 만에 북한산 등산로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첫소식,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잠적했던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오늘 오후 3시 반쯤 서울 북한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서를 써두고 자신의 서울 청담동 집을 나선 지, 10시간여 만입니다.

성 회장은 오늘 오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녹취> 경남기업 관계자(음성변조) : “(유서를) 자필로 작성하셨고, 집안에 놔두셨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족들) 심정이 참담한 상황이죠.”

성 회장이 유서를 남기고 새벽에 집을 나섰다는 운전기사와 아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성 회장의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평창동과 북한산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 천4백여명과 수색견, 헬기까지 동원했습니다.

이 곳 등산로에서 30미터 떨어진 야산에서 경찰 소속 탐지견이 숨져 있는 성 회장을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성 회장은 나무에 목을 매 숨져있었고, 인근에는 휴대전화 2대가 버려져 있었습니다.

<인터뷰> 안동현(서울경찰성 과학수사계장) : "등산로에서 저희들이 정상을 바라봐서 우측으로 30미터 지점입니다. 언덕이라서 등산로에서 목격이 잘 안되는 곳입니다."

경찰은 시신 검안을 마치는 대로 검찰과 협의해 부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연관 기사]

☞ “나는 MB맨이 아니다”…숨진 성완종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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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완종 회장, 유서 남기고 잠적…숨진 채 발견
    • 입력 2015-04-09 21:02:57
    • 수정2015-04-14 11: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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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자원개발 사업과 관련해 수사를 받던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유서를 남기고 잠적한 지 7시간 만에 북한산 등산로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첫소식,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잠적했던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오늘 오후 3시 반쯤 서울 북한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서를 써두고 자신의 서울 청담동 집을 나선 지, 10시간여 만입니다.

성 회장은 오늘 오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녹취> 경남기업 관계자(음성변조) : “(유서를) 자필로 작성하셨고, 집안에 놔두셨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족들) 심정이 참담한 상황이죠.”

성 회장이 유서를 남기고 새벽에 집을 나섰다는 운전기사와 아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성 회장의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평창동과 북한산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 천4백여명과 수색견, 헬기까지 동원했습니다.

이 곳 등산로에서 30미터 떨어진 야산에서 경찰 소속 탐지견이 숨져 있는 성 회장을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성 회장은 나무에 목을 매 숨져있었고, 인근에는 휴대전화 2대가 버려져 있었습니다.

<인터뷰> 안동현(서울경찰성 과학수사계장) : "등산로에서 저희들이 정상을 바라봐서 우측으로 30미터 지점입니다. 언덕이라서 등산로에서 목격이 잘 안되는 곳입니다."

경찰은 시신 검안을 마치는 대로 검찰과 협의해 부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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