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일 역사 왜곡 준엄한 평가받을 것”

입력 2015.04.09 (21:16) 수정 2015.04.0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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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저희 KBS가 특종 보도한 일본의 <임나 일본부>설 재주장과 관련해, 이완구 국무총리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외교부도 일본에 교과서 내용 수정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입니다.

<리포트>

4세기에서 6세기 왜가 백제와 신라를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은 일본 학계조차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일본 정부가 이를 다룬 역사교과서를 통과시킨데 대해 이완구 총리는 한마디로 역사 왜곡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일본의 행태를 지록위마,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억지를 부린다는 고사에 비유했습니다.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 "저도 총리 이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역사 왜곡은 용납 안 하겠다."

백제 멸망과 함께 유민 수십만 명이 일본 규슈로 이주했고,

일본에서 백제 유물과 유사한 문화재들이 출토됐던 사실도 소개했습니다.

이 총리는 엄연한 진실을 덮을 수는 없다면서 언젠가는 준엄한 역사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완구(총리) : "저희도 일본 못지 않는 대책을 갖고 있으니까, 나름대로의 대책을 단계별로 갖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 총리는 일본에 맞서 국내 고대사 연구 지원을 늘리고 해외에서 홍보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도 일본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교과서 기술을 시정하도록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연관기사]
☞ [단독] 일, 이번엔 고대사도 왜곡…‘임나일본부’까지

☞ 역사 왜곡의 원조 ‘임나일본부설’…일 학계도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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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총리 “일 역사 왜곡 준엄한 평가받을 것”
    • 입력 2015-04-09 21:17:37
    • 수정2015-04-09 21: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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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저희 KBS가 특종 보도한 일본의 <임나 일본부>설 재주장과 관련해, 이완구 국무총리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외교부도 일본에 교과서 내용 수정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입니다.

<리포트>

4세기에서 6세기 왜가 백제와 신라를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은 일본 학계조차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일본 정부가 이를 다룬 역사교과서를 통과시킨데 대해 이완구 총리는 한마디로 역사 왜곡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일본의 행태를 지록위마,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억지를 부린다는 고사에 비유했습니다.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 "저도 총리 이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역사 왜곡은 용납 안 하겠다."

백제 멸망과 함께 유민 수십만 명이 일본 규슈로 이주했고,

일본에서 백제 유물과 유사한 문화재들이 출토됐던 사실도 소개했습니다.

이 총리는 엄연한 진실을 덮을 수는 없다면서 언젠가는 준엄한 역사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완구(총리) : "저희도 일본 못지 않는 대책을 갖고 있으니까, 나름대로의 대책을 단계별로 갖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 총리는 일본에 맞서 국내 고대사 연구 지원을 늘리고 해외에서 홍보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도 일본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교과서 기술을 시정하도록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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