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다른 사람 몸에 머리 이식 수술”…가능할까?
입력 2015.04.09 (21:36)
수정 2015.04.0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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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몸이 굳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러시아의 한 남성이 자신의 머리를 다른 사람 몸에 이식하는 수술을 받겠다고 나섰는데요.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머리 이식' 수술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근육이 굳는 희귀병을 앓는 러시아의 이 30대 남성.
자신의 머리를 다른 사람의 몸에 이식하는 수술을 받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머지 않아 전혀 움직이지 못하게 될 텐데, 조금이라도 과학에 기여하고 싶다는 게 수술의 변입니다.
환자 설득에서 협의, 집도까지, 인류사상 첫 머리이식 수술의 주도자는 이탈리아의 한 신경외과 전문읩니다.
<인터뷰> 세르지오 카나베로(신경외과 전문의) : "우리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수술을 해도 된다고 확신합니다"
방법은 이렇습니다.
먼저, 수술 전에 뇌사 기증자의 몸과 환자의 머리를 냉각시킨 뒤 두 사람의 머리를 각자 몸에서 떼어냅니다.
이어, 특수 고분자 접착제로 피부와 뼈를 붙이고 두뇌와 척추 신경을 연결합니다.
이 과정이 1시간안에 이뤄져야 합니다.
머리와 몸이 하나가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한 달 가량.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강력한 면역억제제가 투여됩니다.
기술적 문제 외에 최대 걸림돌은 수술 비용입니다.
우리 돈 약 120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리이식 수술은 1970년대 원숭이를 대상으로 이뤄진 바 있습니다.
당시 생존기간은 10일이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연관 기사]
☞ [뉴스픽] 다른 사람 몸에 내 머리를 붙일 수 있을까?
몸이 굳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러시아의 한 남성이 자신의 머리를 다른 사람 몸에 이식하는 수술을 받겠다고 나섰는데요.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머리 이식' 수술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근육이 굳는 희귀병을 앓는 러시아의 이 30대 남성.
자신의 머리를 다른 사람의 몸에 이식하는 수술을 받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머지 않아 전혀 움직이지 못하게 될 텐데, 조금이라도 과학에 기여하고 싶다는 게 수술의 변입니다.
환자 설득에서 협의, 집도까지, 인류사상 첫 머리이식 수술의 주도자는 이탈리아의 한 신경외과 전문읩니다.
<인터뷰> 세르지오 카나베로(신경외과 전문의) : "우리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수술을 해도 된다고 확신합니다"
방법은 이렇습니다.
먼저, 수술 전에 뇌사 기증자의 몸과 환자의 머리를 냉각시킨 뒤 두 사람의 머리를 각자 몸에서 떼어냅니다.
이어, 특수 고분자 접착제로 피부와 뼈를 붙이고 두뇌와 척추 신경을 연결합니다.
이 과정이 1시간안에 이뤄져야 합니다.
머리와 몸이 하나가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한 달 가량.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강력한 면역억제제가 투여됩니다.
기술적 문제 외에 최대 걸림돌은 수술 비용입니다.
우리 돈 약 120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리이식 수술은 1970년대 원숭이를 대상으로 이뤄진 바 있습니다.
당시 생존기간은 10일이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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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4-09 21:37:50
- 수정2015-04-09 21:56:07

<앵커 멘트>
몸이 굳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러시아의 한 남성이 자신의 머리를 다른 사람 몸에 이식하는 수술을 받겠다고 나섰는데요.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머리 이식' 수술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근육이 굳는 희귀병을 앓는 러시아의 이 30대 남성.
자신의 머리를 다른 사람의 몸에 이식하는 수술을 받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머지 않아 전혀 움직이지 못하게 될 텐데, 조금이라도 과학에 기여하고 싶다는 게 수술의 변입니다.
환자 설득에서 협의, 집도까지, 인류사상 첫 머리이식 수술의 주도자는 이탈리아의 한 신경외과 전문읩니다.
<인터뷰> 세르지오 카나베로(신경외과 전문의) : "우리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수술을 해도 된다고 확신합니다"
방법은 이렇습니다.
먼저, 수술 전에 뇌사 기증자의 몸과 환자의 머리를 냉각시킨 뒤 두 사람의 머리를 각자 몸에서 떼어냅니다.
이어, 특수 고분자 접착제로 피부와 뼈를 붙이고 두뇌와 척추 신경을 연결합니다.
이 과정이 1시간안에 이뤄져야 합니다.
머리와 몸이 하나가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한 달 가량.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강력한 면역억제제가 투여됩니다.
기술적 문제 외에 최대 걸림돌은 수술 비용입니다.
우리 돈 약 120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리이식 수술은 1970년대 원숭이를 대상으로 이뤄진 바 있습니다.
당시 생존기간은 10일이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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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굳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러시아의 한 남성이 자신의 머리를 다른 사람 몸에 이식하는 수술을 받겠다고 나섰는데요.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머리 이식' 수술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근육이 굳는 희귀병을 앓는 러시아의 이 30대 남성.
자신의 머리를 다른 사람의 몸에 이식하는 수술을 받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머지 않아 전혀 움직이지 못하게 될 텐데, 조금이라도 과학에 기여하고 싶다는 게 수술의 변입니다.
환자 설득에서 협의, 집도까지, 인류사상 첫 머리이식 수술의 주도자는 이탈리아의 한 신경외과 전문읩니다.
<인터뷰> 세르지오 카나베로(신경외과 전문의) : "우리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수술을 해도 된다고 확신합니다"
방법은 이렇습니다.
먼저, 수술 전에 뇌사 기증자의 몸과 환자의 머리를 냉각시킨 뒤 두 사람의 머리를 각자 몸에서 떼어냅니다.
이어, 특수 고분자 접착제로 피부와 뼈를 붙이고 두뇌와 척추 신경을 연결합니다.
이 과정이 1시간안에 이뤄져야 합니다.
머리와 몸이 하나가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한 달 가량.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강력한 면역억제제가 투여됩니다.
기술적 문제 외에 최대 걸림돌은 수술 비용입니다.
우리 돈 약 120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리이식 수술은 1970년대 원숭이를 대상으로 이뤄진 바 있습니다.
당시 생존기간은 10일이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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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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