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거래량 최대·가격 제자리…‘골디락스’ 현상?
입력 2015.04.09 (21:41)
수정 2015.04.0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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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택 거래량이 과거 부동산 호황기를 뛰어넘는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거래는 폭증해도 집값은 거의 오르지 않아서, 이른바 '골디락스'현상이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박진영 기자가 그 이유를 분석합니다.
<리포트>
3천여 가구로 구성된 서울 서대문구의 아파트 단집니다.
1분기에만 32건의 매매가 성사돼 거래량이 1년 전보다 4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용일(공인중개사) : "전세를 찾다가 전세를 못 찾으니까 그런 분들이 아예 이참에 집을 좀 사자…."
실제로 지난달 전국에서 11만 건이 넘는 주택이 거래됐습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후 3월 거래량으로 사상 최댑니다.
보통 이렇게 거래량이 늘면 집값도 함께 급등하는 것이 과거 일반적인 흐름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좀 다릅니다.
거래량이 급증했던 2006년에는 서울의 아파트값이 1분기에만 4%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1%에도 못 미치는 약한 상승세에 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규정(NH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 : "전세난에 내몰린 세입자 위주의 실속형 거래가 늘다보니 거래량은 늘어났지만 가격 상승폭은 예전 호황기에 미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연립과 다세대의 거래량이 아파트보다 더 많이 는 점도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를 뒷받침합니다.
특히 봄 이사철이 끝나면서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어 당분간 집값이 급격히 오를 가능성은 적은 편입니다.
이 때문에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거래는 늘되 집값은 안정세를 보이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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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거래량이 과거 부동산 호황기를 뛰어넘는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거래는 폭증해도 집값은 거의 오르지 않아서, 이른바 '골디락스'현상이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박진영 기자가 그 이유를 분석합니다.
<리포트>
3천여 가구로 구성된 서울 서대문구의 아파트 단집니다.
1분기에만 32건의 매매가 성사돼 거래량이 1년 전보다 4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용일(공인중개사) : "전세를 찾다가 전세를 못 찾으니까 그런 분들이 아예 이참에 집을 좀 사자…."
실제로 지난달 전국에서 11만 건이 넘는 주택이 거래됐습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후 3월 거래량으로 사상 최댑니다.
보통 이렇게 거래량이 늘면 집값도 함께 급등하는 것이 과거 일반적인 흐름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좀 다릅니다.
거래량이 급증했던 2006년에는 서울의 아파트값이 1분기에만 4%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1%에도 못 미치는 약한 상승세에 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규정(NH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 : "전세난에 내몰린 세입자 위주의 실속형 거래가 늘다보니 거래량은 늘어났지만 가격 상승폭은 예전 호황기에 미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연립과 다세대의 거래량이 아파트보다 더 많이 는 점도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를 뒷받침합니다.
특히 봄 이사철이 끝나면서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어 당분간 집값이 급격히 오를 가능성은 적은 편입니다.
이 때문에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거래는 늘되 집값은 안정세를 보이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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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 거래량 최대·가격 제자리…‘골디락스’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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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4-09 21:42:13
- 수정2015-04-09 21:55:44

<앵커 멘트>
주택 거래량이 과거 부동산 호황기를 뛰어넘는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거래는 폭증해도 집값은 거의 오르지 않아서, 이른바 '골디락스'현상이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박진영 기자가 그 이유를 분석합니다.
<리포트>
3천여 가구로 구성된 서울 서대문구의 아파트 단집니다.
1분기에만 32건의 매매가 성사돼 거래량이 1년 전보다 4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용일(공인중개사) : "전세를 찾다가 전세를 못 찾으니까 그런 분들이 아예 이참에 집을 좀 사자…."
실제로 지난달 전국에서 11만 건이 넘는 주택이 거래됐습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후 3월 거래량으로 사상 최댑니다.
보통 이렇게 거래량이 늘면 집값도 함께 급등하는 것이 과거 일반적인 흐름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좀 다릅니다.
거래량이 급증했던 2006년에는 서울의 아파트값이 1분기에만 4%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1%에도 못 미치는 약한 상승세에 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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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연립과 다세대의 거래량이 아파트보다 더 많이 는 점도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를 뒷받침합니다.
특히 봄 이사철이 끝나면서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어 당분간 집값이 급격히 오를 가능성은 적은 편입니다.
이 때문에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거래는 늘되 집값은 안정세를 보이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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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는 폭증해도 집값은 거의 오르지 않아서, 이른바 '골디락스'현상이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박진영 기자가 그 이유를 분석합니다.
<리포트>
3천여 가구로 구성된 서울 서대문구의 아파트 단집니다.
1분기에만 32건의 매매가 성사돼 거래량이 1년 전보다 4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용일(공인중개사) : "전세를 찾다가 전세를 못 찾으니까 그런 분들이 아예 이참에 집을 좀 사자…."
실제로 지난달 전국에서 11만 건이 넘는 주택이 거래됐습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후 3월 거래량으로 사상 최댑니다.
보통 이렇게 거래량이 늘면 집값도 함께 급등하는 것이 과거 일반적인 흐름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좀 다릅니다.
거래량이 급증했던 2006년에는 서울의 아파트값이 1분기에만 4%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1%에도 못 미치는 약한 상승세에 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규정(NH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 : "전세난에 내몰린 세입자 위주의 실속형 거래가 늘다보니 거래량은 늘어났지만 가격 상승폭은 예전 호황기에 미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연립과 다세대의 거래량이 아파트보다 더 많이 는 점도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를 뒷받침합니다.
특히 봄 이사철이 끝나면서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어 당분간 집값이 급격히 오를 가능성은 적은 편입니다.
이 때문에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거래는 늘되 집값은 안정세를 보이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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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park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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