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년…해경 ‘부실구조’ 이제는 그만!

입력 2015.04.10 (07:38) 수정 2015.04.1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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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침몰 당시 가장 먼저 출동한 해경 경비정의 대응을 놓고, '부실구조'라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참사 1년, 해경의 구조 대응능력은 얼마나 바뀌었을까요?

대규모 구조훈련 현장을 김소영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승객 수백 명을 싣고 침몰 중인 세월호에서 해경 123정이 조금씩 멀어집니다.

같은 시각,해경 상황실에서는 경비정에 '선체진입'과 '퇴선방송'을 지시하지만 끝내 무시됐습니다.

175톤급 여객선에서 가상의 화재가 발생합니다.

<녹취> "우현으로 5도 정도 기울어져 있습니다."

10분 만에 경비정이 급파되고, 구조대원이 아슬아슬한 로프에 의지해 선체 진입을 시도합니다.

가까스로 배에 올라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조타실!

<녹취> "구명동의 착용하시고 모두 신속히 갑판장으로 이동해주시기 바랍니다."

퇴선 명령에 따라 승객 30여 명이 일사불란하게 배에서 탈출합니다.

화재 발생 20분 만입니다.

여객선의 침몰 속도를 늦춰 줄 이 부이까지 설치하고 나면, 본격적인 선체 수색작업이 이뤄집니다.

고립된 승객을 찾아, 잠수사들이 투입됩니다.

그 사이 도착한 헬기는 조류에 떠밀린 조난자들을 끌어 올립니다.

세월호 참사 1년.

해경은 경비함정의 인명 구조훈련 시간을 6배 이상 늘렸습니다.

<인터뷰> 박재수(통영해경 서장) : "관제 시스템 그리고 현장에서의 구조 능력, 안전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부실구조의 오명을 씻기 위한 해경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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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10 07:42:16
    • 수정2015-04-10 15: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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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당시 가장 먼저 출동한 해경 경비정의 대응을 놓고, '부실구조'라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참사 1년, 해경의 구조 대응능력은 얼마나 바뀌었을까요?

대규모 구조훈련 현장을 김소영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승객 수백 명을 싣고 침몰 중인 세월호에서 해경 123정이 조금씩 멀어집니다.

같은 시각,해경 상황실에서는 경비정에 '선체진입'과 '퇴선방송'을 지시하지만 끝내 무시됐습니다.

175톤급 여객선에서 가상의 화재가 발생합니다.

<녹취> "우현으로 5도 정도 기울어져 있습니다."

10분 만에 경비정이 급파되고, 구조대원이 아슬아슬한 로프에 의지해 선체 진입을 시도합니다.

가까스로 배에 올라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조타실!

<녹취> "구명동의 착용하시고 모두 신속히 갑판장으로 이동해주시기 바랍니다."

퇴선 명령에 따라 승객 30여 명이 일사불란하게 배에서 탈출합니다.

화재 발생 20분 만입니다.

여객선의 침몰 속도를 늦춰 줄 이 부이까지 설치하고 나면, 본격적인 선체 수색작업이 이뤄집니다.

고립된 승객을 찾아, 잠수사들이 투입됩니다.

그 사이 도착한 헬기는 조류에 떠밀린 조난자들을 끌어 올립니다.

세월호 참사 1년.

해경은 경비함정의 인명 구조훈련 시간을 6배 이상 늘렸습니다.

<인터뷰> 박재수(통영해경 서장) : "관제 시스템 그리고 현장에서의 구조 능력, 안전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부실구조의 오명을 씻기 위한 해경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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