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군, 이번엔 ‘수술 패러디’ 파문

입력 2015.04.10 (12:45) 수정 2015.04.1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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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사기밀인 아파치 헬기에 연예인을 탑승시켜 기강해이 논란을 빚은 타이완 군이, 관련자 20여 명을 처벌하며 진화에 나섰는데요.

며칠도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군병원 의사들이 수술을 패러디한 동영상을 촬영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타이완 군병원 성형외과 의사들이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수술 가운을 입은 채 유행가에 맞춰 춤을 추고 지방 흡입 수술 장면도 등장합니다.

의사들의 과장된 동작과 자극적인 자막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데요.

<녹취> "위로 아래로 왼쪽 오른쪽 몸 속 기름을 떼내요."

화상 환자의 피부 이식 수술도 패러디해 익살스럽게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시민 : "성형 수술을 받았다고 알리고 싶은 사람은 없을거예요. 다른 수술도 마찬가지고 감기조차도 숨기고 싶은 프라이버시입니다."

타이완 군병원 측은 송년 행사용 동영상일뿐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지만, 당국은 환자의 사생활 유출 여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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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군, 이번엔 ‘수술 패러디’ 파문
    • 입력 2015-04-10 12:48:15
    • 수정2015-04-10 13:27:32
    뉴스 12
<앵커 멘트>

군사기밀인 아파치 헬기에 연예인을 탑승시켜 기강해이 논란을 빚은 타이완 군이, 관련자 20여 명을 처벌하며 진화에 나섰는데요.

며칠도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군병원 의사들이 수술을 패러디한 동영상을 촬영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타이완 군병원 성형외과 의사들이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수술 가운을 입은 채 유행가에 맞춰 춤을 추고 지방 흡입 수술 장면도 등장합니다.

의사들의 과장된 동작과 자극적인 자막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데요.

<녹취> "위로 아래로 왼쪽 오른쪽 몸 속 기름을 떼내요."

화상 환자의 피부 이식 수술도 패러디해 익살스럽게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시민 : "성형 수술을 받았다고 알리고 싶은 사람은 없을거예요. 다른 수술도 마찬가지고 감기조차도 숨기고 싶은 프라이버시입니다."

타이완 군병원 측은 송년 행사용 동영상일뿐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지만, 당국은 환자의 사생활 유출 여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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