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탈레반, 아프간 법원 공격…80여 명 사상

입력 2015.04.10 (21:33) 수정 2015.04.1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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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반군이 법원 건물을 공격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 북부 도시의 한 법원 단지,

몸에 폭탄을 두른 무장괴한 4명이 수류탄을 던지며 법원을 습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법원 안에 있던 검사 4명과 경찰서장 등 적어도 12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10차례 이상 폭발음이 났어요. 기관총 소리도 들렸어요."

출동한 경찰이 건물을 포위한 채 6시간 가량 총격전을 벌인 끝에 테러범 4명을 현장에서 사살했습니다.

인명 피해가 커지면서 인근병원에선 수혈할 피가 모자라 보건당국이 시민들에게 헌혈을 긴급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아프간 탈레반은 자신들이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 반군은 지난달 오바마 미 대통령이 아프간에 주둔한 미군 9천8백 명을 줄이지 않겠다고 발표하자 미국이 패배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2001년 9.11테러 이후 패퇴한 아프간의 탈레반 반군은 이후 미군과 친미 정권을 상대로 테러를 계속하며 반격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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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탈레반, 아프간 법원 공격…80여 명 사상
    • 입력 2015-04-10 21:34:30
    • 수정2015-04-10 21:52:12
    뉴스 9
<앵커 멘트>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반군이 법원 건물을 공격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 북부 도시의 한 법원 단지,

몸에 폭탄을 두른 무장괴한 4명이 수류탄을 던지며 법원을 습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법원 안에 있던 검사 4명과 경찰서장 등 적어도 12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10차례 이상 폭발음이 났어요. 기관총 소리도 들렸어요."

출동한 경찰이 건물을 포위한 채 6시간 가량 총격전을 벌인 끝에 테러범 4명을 현장에서 사살했습니다.

인명 피해가 커지면서 인근병원에선 수혈할 피가 모자라 보건당국이 시민들에게 헌혈을 긴급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아프간 탈레반은 자신들이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 반군은 지난달 오바마 미 대통령이 아프간에 주둔한 미군 9천8백 명을 줄이지 않겠다고 발표하자 미국이 패배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2001년 9.11테러 이후 패퇴한 아프간의 탈레반 반군은 이후 미군과 친미 정권을 상대로 테러를 계속하며 반격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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