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건강하게! ]극한의 고통 속 희열 느껴봐! ‘러너스 하이’

입력 2015.04.10 (21:51) 수정 2015.04.1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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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주변에 마라톤을 하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힘들어만 보이는 마라톤에서 최고의 정신적 행복감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고 합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숨가쁘게 달려가다 어느 순간 몸이 솜털처럼 가벼워지는 짜릿한 느낌.

마라톤 동호인들에게 궁극의 경지로 여겨지는 이른바 '러너스 하이'입니다.

<인터뷰> 이월순(마라톤 동호인) : "내가 마치 벚꽃 위로 날아다니고 있는 그런 황홀한 순간 느낌이 오더라구요"

<인터뷰> 동호인 마스터 강사 : "물위를 걷는 것같은 붕 뜬 기분? 사막에서 보는 신기루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1979년 미국의 한 심리학자가 처음 발견한 러너스 하이는

신체적 한계점에 도달하면 뇌에 엔돌핀이 더 많이 분비되면서 정신적 행복에 이른다는 이론입니다.

달리기 시작한 지 보통 30분이 지난 시점부터 나타나고,

동호인들은 10km 단축 마라톤이나 하프 마라톤에서 자주 경험한다고 말합니다.

주의할 점은 러너스 하이의 순간이 왔을 때 너무 무리하지 말고 페이스를 줄여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황영조(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 : "러너스 하이가 오는 시점에서 몸이 나가려고 하기 때문에 통제가 안됩니다. 그런 경우는 잠깐 느끼고 말게 됩니다"

42.195KM에 도전하는 마라토너들.

가장 고된 스포츠 가운데 하나지만, 최고의 희열을 경험하는 매력이 있어 레이스가 더 즐겁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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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10 21:53:10
    • 수정2015-04-10 22: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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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주변에 마라톤을 하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힘들어만 보이는 마라톤에서 최고의 정신적 행복감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고 합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숨가쁘게 달려가다 어느 순간 몸이 솜털처럼 가벼워지는 짜릿한 느낌.

마라톤 동호인들에게 궁극의 경지로 여겨지는 이른바 '러너스 하이'입니다.

<인터뷰> 이월순(마라톤 동호인) : "내가 마치 벚꽃 위로 날아다니고 있는 그런 황홀한 순간 느낌이 오더라구요"

<인터뷰> 동호인 마스터 강사 : "물위를 걷는 것같은 붕 뜬 기분? 사막에서 보는 신기루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1979년 미국의 한 심리학자가 처음 발견한 러너스 하이는

신체적 한계점에 도달하면 뇌에 엔돌핀이 더 많이 분비되면서 정신적 행복에 이른다는 이론입니다.

달리기 시작한 지 보통 30분이 지난 시점부터 나타나고,

동호인들은 10km 단축 마라톤이나 하프 마라톤에서 자주 경험한다고 말합니다.

주의할 점은 러너스 하이의 순간이 왔을 때 너무 무리하지 말고 페이스를 줄여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황영조(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 : "러너스 하이가 오는 시점에서 몸이 나가려고 하기 때문에 통제가 안됩니다. 그런 경우는 잠깐 느끼고 말게 됩니다"

42.195KM에 도전하는 마라토너들.

가장 고된 스포츠 가운데 하나지만, 최고의 희열을 경험하는 매력이 있어 레이스가 더 즐겁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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