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유속·무게 중심…인양까지 난관 ‘수두룩’

입력 2015.04.10 (23:12) 수정 2015.04.1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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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양이 가능하다 해도, 실제 작업에는 수 많은 난 관 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다의 악조건 속에서 정확한 무게 중심을 잡지 못하면,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무엇보다 시신 유실을 막는게 관 건 입니다.

계속해서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펄에 파묻혀 있는 세월호의 추정 무게는 만 2백 톤, 선체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먼저 인양점 93개를 확보해 크레인에 연결해야 합니다.

잠수사들은 흐린 시야, 또 초당 최대 2.5미터의 빠른 유속과 싸우면서 정확한 지점에 쇠줄을 걸어야 합니다.

<인터뷰> 홍성훈(한국잠수협회 감독관) : "몸을 고정시키고 움직이지 않고 어떤 힘을 주거나 작업을 해야 되는데 그 힘을 줄 수가 없는 환경이 될 수도 있는 거죠. 떠내려갈 수 있는 상황이 되니까."

태풍이 오면 쇠줄을 풀고 철수해야 하기 때문에 이 작업에만 최소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무게 중심을 잘 잡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세월호의 무게 중심은 화물이 이동했다면 출항 전보다는 5미터 정도 뒤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건조된 지 20년이 넘은 세월호가 물 속에서 부식돼 약해진 부분이 있어 쇠줄 연결 부위가 끊어질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준권(해수부 항만국장) : "힘을 견디지 못해 파손될 수 있다는 점과 선체가 휘어지면서 반 토막으로 절단되는 위험 등의 불확실성도 여전히 있습니다."

시신 유실을 막기 위해선 물이 샐 수 있는 창문과 출입구를 막는 작업이 먼저 이뤄집니다.

그 뒤 수심이 얕은 지역으로 옮기거나 플로팅 독에 얹은 다음에 본격 수색이 시작됩니다.

시신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서 선체 전체를 그물로 덮는 방식은 잠수사들의 사고 가능성 때문에 배제됐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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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10 23: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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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이 가능하다 해도, 실제 작업에는 수 많은 난 관 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다의 악조건 속에서 정확한 무게 중심을 잡지 못하면,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무엇보다 시신 유실을 막는게 관 건 입니다.

계속해서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펄에 파묻혀 있는 세월호의 추정 무게는 만 2백 톤, 선체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먼저 인양점 93개를 확보해 크레인에 연결해야 합니다.

잠수사들은 흐린 시야, 또 초당 최대 2.5미터의 빠른 유속과 싸우면서 정확한 지점에 쇠줄을 걸어야 합니다.

<인터뷰> 홍성훈(한국잠수협회 감독관) : "몸을 고정시키고 움직이지 않고 어떤 힘을 주거나 작업을 해야 되는데 그 힘을 줄 수가 없는 환경이 될 수도 있는 거죠. 떠내려갈 수 있는 상황이 되니까."

태풍이 오면 쇠줄을 풀고 철수해야 하기 때문에 이 작업에만 최소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무게 중심을 잘 잡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세월호의 무게 중심은 화물이 이동했다면 출항 전보다는 5미터 정도 뒤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건조된 지 20년이 넘은 세월호가 물 속에서 부식돼 약해진 부분이 있어 쇠줄 연결 부위가 끊어질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준권(해수부 항만국장) : "힘을 견디지 못해 파손될 수 있다는 점과 선체가 휘어지면서 반 토막으로 절단되는 위험 등의 불확실성도 여전히 있습니다."

시신 유실을 막기 위해선 물이 샐 수 있는 창문과 출입구를 막는 작업이 먼저 이뤄집니다.

그 뒤 수심이 얕은 지역으로 옮기거나 플로팅 독에 얹은 다음에 본격 수색이 시작됩니다.

시신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서 선체 전체를 그물로 덮는 방식은 잠수사들의 사고 가능성 때문에 배제됐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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