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 꺾인 백화점…사상 첫 ‘창고 떨이’ 나섰다
입력 2015.04.11 (06:39)
수정 2015.04.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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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매출 부진에 시달리는 백화점이 재고물량을 소진하기 위해 전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창고 떨이 판매에 나섰습니다.
콧대 높은 백화점이 외부 전시장까지 빌려 대규모 땡처리 세일에 나선 건 사상 처음입니다.
김기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소 각종 박람회가 열리는 넓은 창고형 전시장에 백화점 물건들이 쫙 깔렸습니다.
16만 원짜리 믹서기가 4만8천 원, 다리미는 45%, 수백만 원대 TV도 40% 세일 중입니다.
카운터는 몰려드는 손님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녹취> "고객님 부담 없이 이렇게 골라가시면 돼요."
한 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재고 소진을 위해 외부 전시장까지 빌려 출장 떨이 판매에 나선 겁니다.
3천여 개 품목, 150억 원 어치의 재고 물품이 최대 80% 싼 가격으로 풀렸습니다.
<인터뷰> 성현숙(주부) :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저렴하고, 사고 싶은 게 있으면 다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른 백화점도 창고 떨이 판매에 가세했습니다.
봄철 아웃도어 의류를 반값 이하로 팔고 있습니다.
백화점들이 이처럼 공세적인 마케팅을 벌이는 건, 인터넷 쇼핑몰이나 모바일 등 새로운 유통채널이 부상하면서 매출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한상철(신세계 백화점 의류팀) : "해외 온라인 직구에서는 다양한 명품을 조금 더 값싼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실제로 백화점에 큰 타격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매출이 역신장한 대형마트들도 2천여 품목에 이르는 주요 생필품 상시 할인에 돌입하는 등 생존을 위한 유통업체들의 몸부림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매출 부진에 시달리는 백화점이 재고물량을 소진하기 위해 전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창고 떨이 판매에 나섰습니다.
콧대 높은 백화점이 외부 전시장까지 빌려 대규모 땡처리 세일에 나선 건 사상 처음입니다.
김기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소 각종 박람회가 열리는 넓은 창고형 전시장에 백화점 물건들이 쫙 깔렸습니다.
16만 원짜리 믹서기가 4만8천 원, 다리미는 45%, 수백만 원대 TV도 40% 세일 중입니다.
카운터는 몰려드는 손님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녹취> "고객님 부담 없이 이렇게 골라가시면 돼요."
한 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재고 소진을 위해 외부 전시장까지 빌려 출장 떨이 판매에 나선 겁니다.
3천여 개 품목, 150억 원 어치의 재고 물품이 최대 80% 싼 가격으로 풀렸습니다.
<인터뷰> 성현숙(주부) :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저렴하고, 사고 싶은 게 있으면 다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른 백화점도 창고 떨이 판매에 가세했습니다.
봄철 아웃도어 의류를 반값 이하로 팔고 있습니다.
백화점들이 이처럼 공세적인 마케팅을 벌이는 건, 인터넷 쇼핑몰이나 모바일 등 새로운 유통채널이 부상하면서 매출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한상철(신세계 백화점 의류팀) : "해외 온라인 직구에서는 다양한 명품을 조금 더 값싼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실제로 백화점에 큰 타격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매출이 역신장한 대형마트들도 2천여 품목에 이르는 주요 생필품 상시 할인에 돌입하는 등 생존을 위한 유통업체들의 몸부림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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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4-11 06:40:58
- 수정2015-04-11 22:00:01
<앵커 멘트>
매출 부진에 시달리는 백화점이 재고물량을 소진하기 위해 전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창고 떨이 판매에 나섰습니다.
콧대 높은 백화점이 외부 전시장까지 빌려 대규모 땡처리 세일에 나선 건 사상 처음입니다.
김기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소 각종 박람회가 열리는 넓은 창고형 전시장에 백화점 물건들이 쫙 깔렸습니다.
16만 원짜리 믹서기가 4만8천 원, 다리미는 45%, 수백만 원대 TV도 40% 세일 중입니다.
카운터는 몰려드는 손님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녹취> "고객님 부담 없이 이렇게 골라가시면 돼요."
한 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재고 소진을 위해 외부 전시장까지 빌려 출장 떨이 판매에 나선 겁니다.
3천여 개 품목, 150억 원 어치의 재고 물품이 최대 80% 싼 가격으로 풀렸습니다.
<인터뷰> 성현숙(주부) :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저렴하고, 사고 싶은 게 있으면 다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른 백화점도 창고 떨이 판매에 가세했습니다.
봄철 아웃도어 의류를 반값 이하로 팔고 있습니다.
백화점들이 이처럼 공세적인 마케팅을 벌이는 건, 인터넷 쇼핑몰이나 모바일 등 새로운 유통채널이 부상하면서 매출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한상철(신세계 백화점 의류팀) : "해외 온라인 직구에서는 다양한 명품을 조금 더 값싼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실제로 백화점에 큰 타격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매출이 역신장한 대형마트들도 2천여 품목에 이르는 주요 생필품 상시 할인에 돌입하는 등 생존을 위한 유통업체들의 몸부림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매출 부진에 시달리는 백화점이 재고물량을 소진하기 위해 전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창고 떨이 판매에 나섰습니다.
콧대 높은 백화점이 외부 전시장까지 빌려 대규모 땡처리 세일에 나선 건 사상 처음입니다.
김기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소 각종 박람회가 열리는 넓은 창고형 전시장에 백화점 물건들이 쫙 깔렸습니다.
16만 원짜리 믹서기가 4만8천 원, 다리미는 45%, 수백만 원대 TV도 40% 세일 중입니다.
카운터는 몰려드는 손님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녹취> "고객님 부담 없이 이렇게 골라가시면 돼요."
한 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재고 소진을 위해 외부 전시장까지 빌려 출장 떨이 판매에 나선 겁니다.
3천여 개 품목, 150억 원 어치의 재고 물품이 최대 80% 싼 가격으로 풀렸습니다.
<인터뷰> 성현숙(주부) :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저렴하고, 사고 싶은 게 있으면 다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른 백화점도 창고 떨이 판매에 가세했습니다.
봄철 아웃도어 의류를 반값 이하로 팔고 있습니다.
백화점들이 이처럼 공세적인 마케팅을 벌이는 건, 인터넷 쇼핑몰이나 모바일 등 새로운 유통채널이 부상하면서 매출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한상철(신세계 백화점 의류팀) : "해외 온라인 직구에서는 다양한 명품을 조금 더 값싼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실제로 백화점에 큰 타격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매출이 역신장한 대형마트들도 2천여 품목에 이르는 주요 생필품 상시 할인에 돌입하는 등 생존을 위한 유통업체들의 몸부림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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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화 기자 kimk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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