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팽목항…추모 물결 이어져

입력 2015.04.11 (21:16) 수정 2015.04.1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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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1주기가 얼마 안 남았죠.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들이 다시 사고 해역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엄마~! 엄마~!"

노란 부표를 향한 안타까운 외침이 바다에 메아리칩니다.

1년 전 떠나보낸 가족을 부르며 북받치는 그리움을 한송이 국화에 담아 보냅니다.

고인이 눈을 감은 자리에서 가슴에 맺힌 슬픔을 토해냅니다.

<녹취> "내가 친구들하고 놀다 오라고 떡 해 줬지, 언제 당신 보고 가라고 했어..."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가족들이 다시 팽목항을 찾았습니다.

바다를 향해 차린 제사상에서 차례로 절을 올리고 희생자들을 기렸습니다.

환갑 여행을 떠났다 변을 당한 초등학교 동창생들의 친구들,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한 실종자 가족들도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 장종열(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장) : "좀 있으면 1주년이 되기 때문에 자기 가족이 어디서 어떻게 사망했는지는 유가족들도 현장을 봐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

팽목항을 방문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경비함정을 타고 사고 해역을 둘러봤습니다.

<인터뷰> 이석태(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 "사고 해역에 직접 여러 위원들과 같이 가서 사고 당시의 상황...오늘 비슷한 시간대에 가서 직접 보고."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추모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4.16 가족협의회는 팽목항 방파제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특별법 시행령 폐지 등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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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찾은 팽목항…추모 물결 이어져
    • 입력 2015-04-11 21:18:13
    • 수정2015-04-11 22: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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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1주기가 얼마 안 남았죠.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들이 다시 사고 해역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엄마~! 엄마~!"

노란 부표를 향한 안타까운 외침이 바다에 메아리칩니다.

1년 전 떠나보낸 가족을 부르며 북받치는 그리움을 한송이 국화에 담아 보냅니다.

고인이 눈을 감은 자리에서 가슴에 맺힌 슬픔을 토해냅니다.

<녹취> "내가 친구들하고 놀다 오라고 떡 해 줬지, 언제 당신 보고 가라고 했어..."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가족들이 다시 팽목항을 찾았습니다.

바다를 향해 차린 제사상에서 차례로 절을 올리고 희생자들을 기렸습니다.

환갑 여행을 떠났다 변을 당한 초등학교 동창생들의 친구들,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한 실종자 가족들도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 장종열(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장) : "좀 있으면 1주년이 되기 때문에 자기 가족이 어디서 어떻게 사망했는지는 유가족들도 현장을 봐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

팽목항을 방문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경비함정을 타고 사고 해역을 둘러봤습니다.

<인터뷰> 이석태(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 "사고 해역에 직접 여러 위원들과 같이 가서 사고 당시의 상황...오늘 비슷한 시간대에 가서 직접 보고."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추모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4.16 가족협의회는 팽목항 방파제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특별법 시행령 폐지 등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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