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부끄럼 없어…돈 받았다면 물러나겠다”

입력 2015.04.14 (12:04) 수정 2015.04.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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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대정부질문 이틀 째인 오늘도 여야는 성완종 리스트의 실체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답변에 나선 이완구 총리는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천만 원을 받았다는 신문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야당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한 반면 여당은 외교통일안보 관련 현안 질의에 집중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백군기 의원은 이완구 총리가 고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한 푼도 안받았다고 발언했지만 국민은 거짓으로 느끼고 있다며 정치자금 '3천만 원 수수 의혹'이 제기된 배경을 따져물었습니다.

답변에 나선 이완구 국무총리는 한 점 부끄럼 없이 40년 공직 생활을 했다며 금품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 총리는 성 전 회장이 지난달 22일 전화를 걸어와 부패척결 담화와 회사의 압수수색을 서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는 했지만 자신은 충청포럼 회원도 아니고 서로 심경을 털어놓을 만큼 가까운 사이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대정부질문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돈을 받은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난다면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은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로비가 통했던 정권과 통하지 않는 정권의 극명한 차이를 국민이 목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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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총리 “부끄럼 없어…돈 받았다면 물러나겠다”
    • 입력 2015-04-14 12:06:02
    • 수정2015-04-14 22: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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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대정부질문 이틀 째인 오늘도 여야는 성완종 리스트의 실체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답변에 나선 이완구 총리는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천만 원을 받았다는 신문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야당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한 반면 여당은 외교통일안보 관련 현안 질의에 집중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백군기 의원은 이완구 총리가 고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한 푼도 안받았다고 발언했지만 국민은 거짓으로 느끼고 있다며 정치자금 '3천만 원 수수 의혹'이 제기된 배경을 따져물었습니다.

답변에 나선 이완구 국무총리는 한 점 부끄럼 없이 40년 공직 생활을 했다며 금품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 총리는 성 전 회장이 지난달 22일 전화를 걸어와 부패척결 담화와 회사의 압수수색을 서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는 했지만 자신은 충청포럼 회원도 아니고 서로 심경을 털어놓을 만큼 가까운 사이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대정부질문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돈을 받은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난다면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은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로비가 통했던 정권과 통하지 않는 정권의 극명한 차이를 국민이 목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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