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유발’ 물질 무단 배출업소 무더기 적발

입력 2015.04.14 (12:09) 수정 2015.04.1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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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봄철에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미세먼지 신경 많이 쓰이실텐데요.

오염물질 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가동하지 않아 미세먼지 등을 유발하는 오염물질을 그대로 배출해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대기오염 물질을 무단으로 배출한 가구제조 공장 등 업체들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금속표면 가공 공장 14곳, 가구제조 공장 6곳 등 모두 21곳입니다.

업체 대표 49살 권 모씨 등은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설치하고도 가동시키지 않은 채 대기오염물질을 불법 배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들이 주거지역 인근이나 공장 밀집지대에서 업체를 운영하며 구청의 단속을 피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업체들은 별도의 배관을 설치한 뒤 오염물질에 공기를 희석시켜 배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적발된 업체 가운데 8곳은 서울 외곽지역이나 서초구 가구 단지 등에서 십여 년동안 무허가로 영업하면서 유해 미세먼지 등을 그대로 배출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업체의 사업주들은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형 등을 받게 됩니다.

서울시는 이번에 적발된 21곳 가운데 13곳이 허가를 받은 영업장이라며 구청의 관리감독도 강화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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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유발’ 물질 무단 배출업소 무더기 적발
    • 입력 2015-04-14 12:12:00
    • 수정2015-04-14 1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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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봄철에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미세먼지 신경 많이 쓰이실텐데요.

오염물질 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가동하지 않아 미세먼지 등을 유발하는 오염물질을 그대로 배출해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대기오염 물질을 무단으로 배출한 가구제조 공장 등 업체들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금속표면 가공 공장 14곳, 가구제조 공장 6곳 등 모두 21곳입니다.

업체 대표 49살 권 모씨 등은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설치하고도 가동시키지 않은 채 대기오염물질을 불법 배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들이 주거지역 인근이나 공장 밀집지대에서 업체를 운영하며 구청의 단속을 피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업체들은 별도의 배관을 설치한 뒤 오염물질에 공기를 희석시켜 배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적발된 업체 가운데 8곳은 서울 외곽지역이나 서초구 가구 단지 등에서 십여 년동안 무허가로 영업하면서 유해 미세먼지 등을 그대로 배출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업체의 사업주들은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형 등을 받게 됩니다.

서울시는 이번에 적발된 21곳 가운데 13곳이 허가를 받은 영업장이라며 구청의 관리감독도 강화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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