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기지 4100여 만평 반환

입력 2002.03.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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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00여 만평의 주한미군 기지 이전안도 확정됐습니다.
반환 시한은 2011년까지로 주로 집단민원이 끊이지 않던 도심 기지입니다.
안세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 양국은 오늘 연합토지관리계획에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미군기지 28군데 214만평과 훈련장 3개 지역 3900여 만평 등 모두 4100여 만평을 오는 2011년까지 한국에 반환한다는 내용입니다.
지난해 한미 연례안보회의 때 양국이 합의한 것보다 9개 기지, 90만평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한국군은 대신 154만평을 새로 미군에 제공하고 군훈련장을 미군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권행근(국방부 용산사업단장): 3조 3000억원에 해당되는 금액 중에 저희들이 부담하는 것이 약 1조 2000억, 한측이 추가로 이전을 요구했던 부분은 우리 한측이 부담하는 차원에서 예산이 이렇게 결정됐습니다.
⊙기자: 이로써 서울과 부산, 인천, 대구 등 대도시 도심 미군기지는 대부분 이전됩니다.
또 도시가 커짐에 따라 미군기지가 도심 안으로 편입된 춘천과 원주, 의정부, 동두천 등 21개 미군기지도 도시 밖으로 옮겨갑니다.
이에 따라 10년 뒤 주한미군 기지는 현재 41개에서 23개로 줄어들고 전체 주둔지도 총 7100만평에서 3200만평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주한미군은 앞으로 기지가 통폐합되더라도 현재의 전력은 그대로 유지되며 병력과 무기, 시설이 합쳐짐에 따라 작전효율은 더 높아진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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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기지 4100여 만평 반환
    • 입력 2002-03-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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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00여 만평의 주한미군 기지 이전안도 확정됐습니다. 반환 시한은 2011년까지로 주로 집단민원이 끊이지 않던 도심 기지입니다. 안세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 양국은 오늘 연합토지관리계획에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미군기지 28군데 214만평과 훈련장 3개 지역 3900여 만평 등 모두 4100여 만평을 오는 2011년까지 한국에 반환한다는 내용입니다. 지난해 한미 연례안보회의 때 양국이 합의한 것보다 9개 기지, 90만평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한국군은 대신 154만평을 새로 미군에 제공하고 군훈련장을 미군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권행근(국방부 용산사업단장): 3조 3000억원에 해당되는 금액 중에 저희들이 부담하는 것이 약 1조 2000억, 한측이 추가로 이전을 요구했던 부분은 우리 한측이 부담하는 차원에서 예산이 이렇게 결정됐습니다. ⊙기자: 이로써 서울과 부산, 인천, 대구 등 대도시 도심 미군기지는 대부분 이전됩니다. 또 도시가 커짐에 따라 미군기지가 도심 안으로 편입된 춘천과 원주, 의정부, 동두천 등 21개 미군기지도 도시 밖으로 옮겨갑니다. 이에 따라 10년 뒤 주한미군 기지는 현재 41개에서 23개로 줄어들고 전체 주둔지도 총 7100만평에서 3200만평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주한미군은 앞으로 기지가 통폐합되더라도 현재의 전력은 그대로 유지되며 병력과 무기, 시설이 합쳐짐에 따라 작전효율은 더 높아진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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