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 흡연, 폐암 발생률 40% 증가

입력 2002.03.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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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혈압이 높은 분들은 절대 금연하셔야겠습니다.
폐암 발병률이 40%나 높아진다고 합니다.
소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주대 의대 이순영 교수팀은 지난 94년 의료보험공단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35살에서 64살 사이의 남자 45만여 명을 대상으로 5년 동안 혈압과 흡연 그리고 폐암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혈압이 높은 사람이 담배를 피울 경우 혈압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폐암 발생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지난 94년 당시 45만명 가운데 혈압이 높았던 흡연자 6만 3000여 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폐암에 걸린 사람은 10만명 당 107.6명, 이 수치는 혈압이 정상인 흡연자보다 2배나 높은 것입니다.
또 나이와 음주 등 다른 요인을 무시한다면 고혈압 환자 가운데 흡연자의 폐암 발생률은 비흡연자보다 무려 4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순영(아주대 의대 교수): 흡연을 하면서 고혈압이 높은 사람들이 정상인 혈압을 가진 사람들에 비해서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기자: 이번 연구를 통해 혈압과 흡연이 서로 영향을 미쳐 폐암발생을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만큼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임상연구가 뒤따라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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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혈압 환자 흡연, 폐암 발생률 40% 증가
    • 입력 2002-03-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혈압이 높은 분들은 절대 금연하셔야겠습니다. 폐암 발병률이 40%나 높아진다고 합니다. 소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주대 의대 이순영 교수팀은 지난 94년 의료보험공단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35살에서 64살 사이의 남자 45만여 명을 대상으로 5년 동안 혈압과 흡연 그리고 폐암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혈압이 높은 사람이 담배를 피울 경우 혈압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폐암 발생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지난 94년 당시 45만명 가운데 혈압이 높았던 흡연자 6만 3000여 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폐암에 걸린 사람은 10만명 당 107.6명, 이 수치는 혈압이 정상인 흡연자보다 2배나 높은 것입니다. 또 나이와 음주 등 다른 요인을 무시한다면 고혈압 환자 가운데 흡연자의 폐암 발생률은 비흡연자보다 무려 4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순영(아주대 의대 교수): 흡연을 하면서 고혈압이 높은 사람들이 정상인 혈압을 가진 사람들에 비해서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기자: 이번 연구를 통해 혈압과 흡연이 서로 영향을 미쳐 폐암발생을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만큼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임상연구가 뒤따라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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