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갑 시장 측근, 문 씨 숨겨논 땅 있어

입력 2002.03.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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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자금 의혹에 대해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문희갑 대구시장이 제주도에 땅을 숨겨놓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재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한 비자금 문건 작성자로 이번 의혹을 폭로한 이 모씨를 상대로 조사한 것은 크게 두 가지.
문제의 땅은 제주도 용담동의 4000평입니다.
이 씨는 이 땅이 지난 96년 자신의 이름으로 등기됐으나 실제 소유주는 문 시장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문 모 여인의 명의로 돼 있습니다.
⊙문희갑(대구시장): 저는 전적으로 모르는 내용입니다.
그 땅을 언제 사서 언제 팔았으며 누구 이름으로 되어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기자: 검찰은 땅 명의자를 곧 불러 땅의 매매관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정현태(대구지검 1차장 검사): 종합적으로 다 가용될 수 있는 그런 조사해야 될 항목들을 다 조사하고 난 다음에야 결론이 나오죠.
⊙기자: 문 시장의 자금관리를 해 온 이 씨는 돈이 지난 90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남은 돈이며 지난 2000년에 문 시장에게 모두 전달했고 사용처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그 내용이나 자금관리는 관리해 온 본인이 해명을 해야 되고...
⊙기자: 검찰은 이 비자금이 지역 기업인들을 상대로 모금한 것인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6명의 명의로 된 계좌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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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희갑 시장 측근, 문 씨 숨겨논 땅 있어
    • 입력 2002-03-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비자금 의혹에 대해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문희갑 대구시장이 제주도에 땅을 숨겨놓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재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한 비자금 문건 작성자로 이번 의혹을 폭로한 이 모씨를 상대로 조사한 것은 크게 두 가지. 문제의 땅은 제주도 용담동의 4000평입니다. 이 씨는 이 땅이 지난 96년 자신의 이름으로 등기됐으나 실제 소유주는 문 시장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문 모 여인의 명의로 돼 있습니다. ⊙문희갑(대구시장): 저는 전적으로 모르는 내용입니다. 그 땅을 언제 사서 언제 팔았으며 누구 이름으로 되어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기자: 검찰은 땅 명의자를 곧 불러 땅의 매매관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정현태(대구지검 1차장 검사): 종합적으로 다 가용될 수 있는 그런 조사해야 될 항목들을 다 조사하고 난 다음에야 결론이 나오죠. ⊙기자: 문 시장의 자금관리를 해 온 이 씨는 돈이 지난 90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남은 돈이며 지난 2000년에 문 시장에게 모두 전달했고 사용처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그 내용이나 자금관리는 관리해 온 본인이 해명을 해야 되고... ⊙기자: 검찰은 이 비자금이 지역 기업인들을 상대로 모금한 것인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6명의 명의로 된 계좌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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