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웨지힐’ 운동화 인기…발·척추 위험
입력 2015.04.20 (12:45)
수정 2015.04.20 (13: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영화 '겨울 왕국'에서 엘사 공주가 신던 구두부터, 연예인들이 즐겨 신는 웨지힐 운동화까지, 요즘 어린이들에게 인기인데요.
하지만 어른과 달리 성장기 아이들이 신을 경우 발과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이 겨울 왕국의 엘사공주 구두나 뒷굽을 높인 이른바 '웨지힐' 운동화를 신고 신나게 뛰어놉니다.
운동화처럼 보여도 뒷굽 높이가 5㎝가 넘습니다.
<인터뷰> 고윤정·고은별 : "그냥 좀 더 키가 커 보이고 뭔가 좀 어른스럽고... 그냥 예뻐 보이고요. 잘 어울려요."
최근 들어 이런 신발을 신다 발에 통증이 생겨 치료를 받는 어린이가 늘었습니다.
<인터뷰> 홍현주(초등학생 보호자) : "예쁘다고 해서 신기긴 했는데, 신기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신발이 많이 불편해 보여서..."
어린이는 발바닥 곡선을 유지시키는 인대가 느슨해 뒷굽이 높은 신을 신으면 발이 균형을 잃어 통증이 생깁니다.
특히 체중이 앞으로 쏠려 의식적으로 허리를 뒤로 젖히기 때문에 척추에도 무리가 갑니다.
<인터뷰> 박승준(정형외과 전문의) : "(이런 신발들은) 일단 정상적인 균형 있는 체중 분배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발을 지탱하는 아치 구조가 흔들리수 있고요. 그다음에 인대라든지 힘줄이 받는 균형이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이 신발은 굽이 없는 게 좋고 발굽이 있더라도 2.5㎝ 이내가 적당합니다.
특히 얇은 끈 하나로만 고정하는 구두는 디자인은 멋지지만 발목 전체를 잡아주지 못해 발목 부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영화 '겨울 왕국'에서 엘사 공주가 신던 구두부터, 연예인들이 즐겨 신는 웨지힐 운동화까지, 요즘 어린이들에게 인기인데요.
하지만 어른과 달리 성장기 아이들이 신을 경우 발과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이 겨울 왕국의 엘사공주 구두나 뒷굽을 높인 이른바 '웨지힐' 운동화를 신고 신나게 뛰어놉니다.
운동화처럼 보여도 뒷굽 높이가 5㎝가 넘습니다.
<인터뷰> 고윤정·고은별 : "그냥 좀 더 키가 커 보이고 뭔가 좀 어른스럽고... 그냥 예뻐 보이고요. 잘 어울려요."
최근 들어 이런 신발을 신다 발에 통증이 생겨 치료를 받는 어린이가 늘었습니다.
<인터뷰> 홍현주(초등학생 보호자) : "예쁘다고 해서 신기긴 했는데, 신기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신발이 많이 불편해 보여서..."
어린이는 발바닥 곡선을 유지시키는 인대가 느슨해 뒷굽이 높은 신을 신으면 발이 균형을 잃어 통증이 생깁니다.
특히 체중이 앞으로 쏠려 의식적으로 허리를 뒤로 젖히기 때문에 척추에도 무리가 갑니다.
<인터뷰> 박승준(정형외과 전문의) : "(이런 신발들은) 일단 정상적인 균형 있는 체중 분배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발을 지탱하는 아치 구조가 흔들리수 있고요. 그다음에 인대라든지 힘줄이 받는 균형이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이 신발은 굽이 없는 게 좋고 발굽이 있더라도 2.5㎝ 이내가 적당합니다.
특히 얇은 끈 하나로만 고정하는 구두는 디자인은 멋지지만 발목 전체를 잡아주지 못해 발목 부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어린이 ‘웨지힐’ 운동화 인기…발·척추 위험
-
- 입력 2015-04-20 12:47:14
- 수정2015-04-20 13:08:26

<앵커 멘트>
영화 '겨울 왕국'에서 엘사 공주가 신던 구두부터, 연예인들이 즐겨 신는 웨지힐 운동화까지, 요즘 어린이들에게 인기인데요.
하지만 어른과 달리 성장기 아이들이 신을 경우 발과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이 겨울 왕국의 엘사공주 구두나 뒷굽을 높인 이른바 '웨지힐' 운동화를 신고 신나게 뛰어놉니다.
운동화처럼 보여도 뒷굽 높이가 5㎝가 넘습니다.
<인터뷰> 고윤정·고은별 : "그냥 좀 더 키가 커 보이고 뭔가 좀 어른스럽고... 그냥 예뻐 보이고요. 잘 어울려요."
최근 들어 이런 신발을 신다 발에 통증이 생겨 치료를 받는 어린이가 늘었습니다.
<인터뷰> 홍현주(초등학생 보호자) : "예쁘다고 해서 신기긴 했는데, 신기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신발이 많이 불편해 보여서..."
어린이는 발바닥 곡선을 유지시키는 인대가 느슨해 뒷굽이 높은 신을 신으면 발이 균형을 잃어 통증이 생깁니다.
특히 체중이 앞으로 쏠려 의식적으로 허리를 뒤로 젖히기 때문에 척추에도 무리가 갑니다.
<인터뷰> 박승준(정형외과 전문의) : "(이런 신발들은) 일단 정상적인 균형 있는 체중 분배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발을 지탱하는 아치 구조가 흔들리수 있고요. 그다음에 인대라든지 힘줄이 받는 균형이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이 신발은 굽이 없는 게 좋고 발굽이 있더라도 2.5㎝ 이내가 적당합니다.
특히 얇은 끈 하나로만 고정하는 구두는 디자인은 멋지지만 발목 전체를 잡아주지 못해 발목 부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영화 '겨울 왕국'에서 엘사 공주가 신던 구두부터, 연예인들이 즐겨 신는 웨지힐 운동화까지, 요즘 어린이들에게 인기인데요.
하지만 어른과 달리 성장기 아이들이 신을 경우 발과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이 겨울 왕국의 엘사공주 구두나 뒷굽을 높인 이른바 '웨지힐' 운동화를 신고 신나게 뛰어놉니다.
운동화처럼 보여도 뒷굽 높이가 5㎝가 넘습니다.
<인터뷰> 고윤정·고은별 : "그냥 좀 더 키가 커 보이고 뭔가 좀 어른스럽고... 그냥 예뻐 보이고요. 잘 어울려요."
최근 들어 이런 신발을 신다 발에 통증이 생겨 치료를 받는 어린이가 늘었습니다.
<인터뷰> 홍현주(초등학생 보호자) : "예쁘다고 해서 신기긴 했는데, 신기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신발이 많이 불편해 보여서..."
어린이는 발바닥 곡선을 유지시키는 인대가 느슨해 뒷굽이 높은 신을 신으면 발이 균형을 잃어 통증이 생깁니다.
특히 체중이 앞으로 쏠려 의식적으로 허리를 뒤로 젖히기 때문에 척추에도 무리가 갑니다.
<인터뷰> 박승준(정형외과 전문의) : "(이런 신발들은) 일단 정상적인 균형 있는 체중 분배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발을 지탱하는 아치 구조가 흔들리수 있고요. 그다음에 인대라든지 힘줄이 받는 균형이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이 신발은 굽이 없는 게 좋고 발굽이 있더라도 2.5㎝ 이내가 적당합니다.
특히 얇은 끈 하나로만 고정하는 구두는 디자인은 멋지지만 발목 전체를 잡아주지 못해 발목 부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
-
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박광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