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야생동물 생태 다큐멘터리 제작

<앵커 멘트>

프랑스에 서식하는 야생 동물들의 생태를 보여주는 자연 다큐멘터리가 제작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리포트>

다큐멘터리 제작팀이 프랑스 서식 야생 동물들의 먹이 경쟁, 애정과 번식 과정 등을 200일에 걸쳐 가까이 들여다봤습니다.

여우와 까마귀는 예로부터 꾀가 많은 동물로 잘 알려졌는데요.

까마귀 한 쌍이 여우가 먹이를 잡은 것을 보고는 역할 분담을 해 먹이를 가로채기로 합니다.

까마귀 한 마리가 여우 앞에서 부상당한 척을 하며 여우의 시선과 관심을 돌리는 사이 다른 한 마리가 먹이를 낚아채는 수법입니다.

여우는 결국 까마귀에게 머리 싸움에서도 지고, 먹이도 잃고 말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두루미들은 사랑을 나눌 짝을 찾느라 정신이 없는데요.

<인터뷰> 내레이션 : "드디어 이상형을 발견한 (암수) 두루미 한 쌍!... 서로를 바라보며 마치 최면에 걸린 듯한데요."

이 두루미 커플은 곧 북쪽으로 함께 떠나 보금자리를 틀고 번식을 하게 될 텐데요.

다큐멘터리 영상은 이 밖에도 프랑스인들과 가까운 곳에 있는 다양한 야생 동물들의 자연 생태를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