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63일 총리로 마감
입력 2015.04.21 (23:07)
수정 2015.04.2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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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완구 국무총리는 사의를 밝히기까지 63일을 재직하면서 40년 공직 생활을 불명예로 마감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어 정치 생명도 예측할 수 없게 됐습니다.
계속해서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준 과정부터 우여 곡절을 겪었지만, 지난달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할 때만해도 실세 총리로 자리 잡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성완종 전 회장의 메모에서 이름이 나오고, 연이어 3천 만원을 건넸다는 육성이 공개되면서 이 총리는 의혹의 한 복판에 서게 됩니다.
사태 초기에는 성 전 회장과 별다른 인연이 없다며 공세를 피해갔습니다.
<녹취> 이완구(총리(지난 14일 대정부질문)) : "무슨 특별히 (성완종) 그 분과 인연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만난 횟수와 통화 기록 등 관계를 의심할만 한 물증이 속속 나오면서 여론의 반응은 점차 차가워졌습니다.
<녹취> 최동익(새정치연합 의원(지난 16일 대정부 질문)) : "아까도 본인 스스로 독대 4번, 그 외에도 만난 횟수가 19회가 있고요. 인연이 없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녹취> 이완구(총리) : "국회의원끼리 국회에서 1년 수 개월 동안, 제 기록으로는 11번 만난 것이 그렇게 이례적이라고 생각않습니다."
<녹취> 서영교(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 : "해명총리, 뇌물총리 그런데 마지막에는 거짓말 총리입니다."
국민 여론과 야당의 공세에도 꿋꿋이 버텨온 이 총리는 어제 친정인 여당마저 돌아서자 더이상 버티지 못했습니다.
40년 공직생활을 승승장구하며 보냈지만, 사실상 63일 총리로 마감하면서 검찰 손에 운명을 맡기게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사의를 밝히기까지 63일을 재직하면서 40년 공직 생활을 불명예로 마감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어 정치 생명도 예측할 수 없게 됐습니다.
계속해서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준 과정부터 우여 곡절을 겪었지만, 지난달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할 때만해도 실세 총리로 자리 잡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성완종 전 회장의 메모에서 이름이 나오고, 연이어 3천 만원을 건넸다는 육성이 공개되면서 이 총리는 의혹의 한 복판에 서게 됩니다.
사태 초기에는 성 전 회장과 별다른 인연이 없다며 공세를 피해갔습니다.
<녹취> 이완구(총리(지난 14일 대정부질문)) : "무슨 특별히 (성완종) 그 분과 인연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만난 횟수와 통화 기록 등 관계를 의심할만 한 물증이 속속 나오면서 여론의 반응은 점차 차가워졌습니다.
<녹취> 최동익(새정치연합 의원(지난 16일 대정부 질문)) : "아까도 본인 스스로 독대 4번, 그 외에도 만난 횟수가 19회가 있고요. 인연이 없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녹취> 이완구(총리) : "국회의원끼리 국회에서 1년 수 개월 동안, 제 기록으로는 11번 만난 것이 그렇게 이례적이라고 생각않습니다."
<녹취> 서영교(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 : "해명총리, 뇌물총리 그런데 마지막에는 거짓말 총리입니다."
국민 여론과 야당의 공세에도 꿋꿋이 버텨온 이 총리는 어제 친정인 여당마저 돌아서자 더이상 버티지 못했습니다.
40년 공직생활을 승승장구하며 보냈지만, 사실상 63일 총리로 마감하면서 검찰 손에 운명을 맡기게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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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4-21 23:14:36
- 수정2015-04-22 0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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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는 사의를 밝히기까지 63일을 재직하면서 40년 공직 생활을 불명예로 마감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어 정치 생명도 예측할 수 없게 됐습니다.
계속해서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준 과정부터 우여 곡절을 겪었지만, 지난달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할 때만해도 실세 총리로 자리 잡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성완종 전 회장의 메모에서 이름이 나오고, 연이어 3천 만원을 건넸다는 육성이 공개되면서 이 총리는 의혹의 한 복판에 서게 됩니다.
사태 초기에는 성 전 회장과 별다른 인연이 없다며 공세를 피해갔습니다.
<녹취> 이완구(총리(지난 14일 대정부질문)) : "무슨 특별히 (성완종) 그 분과 인연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만난 횟수와 통화 기록 등 관계를 의심할만 한 물증이 속속 나오면서 여론의 반응은 점차 차가워졌습니다.
<녹취> 최동익(새정치연합 의원(지난 16일 대정부 질문)) : "아까도 본인 스스로 독대 4번, 그 외에도 만난 횟수가 19회가 있고요. 인연이 없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녹취> 이완구(총리) : "국회의원끼리 국회에서 1년 수 개월 동안, 제 기록으로는 11번 만난 것이 그렇게 이례적이라고 생각않습니다."
<녹취> 서영교(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 : "해명총리, 뇌물총리 그런데 마지막에는 거짓말 총리입니다."
국민 여론과 야당의 공세에도 꿋꿋이 버텨온 이 총리는 어제 친정인 여당마저 돌아서자 더이상 버티지 못했습니다.
40년 공직생활을 승승장구하며 보냈지만, 사실상 63일 총리로 마감하면서 검찰 손에 운명을 맡기게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사의를 밝히기까지 63일을 재직하면서 40년 공직 생활을 불명예로 마감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어 정치 생명도 예측할 수 없게 됐습니다.
계속해서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준 과정부터 우여 곡절을 겪었지만, 지난달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할 때만해도 실세 총리로 자리 잡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성완종 전 회장의 메모에서 이름이 나오고, 연이어 3천 만원을 건넸다는 육성이 공개되면서 이 총리는 의혹의 한 복판에 서게 됩니다.
사태 초기에는 성 전 회장과 별다른 인연이 없다며 공세를 피해갔습니다.
<녹취> 이완구(총리(지난 14일 대정부질문)) : "무슨 특별히 (성완종) 그 분과 인연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만난 횟수와 통화 기록 등 관계를 의심할만 한 물증이 속속 나오면서 여론의 반응은 점차 차가워졌습니다.
<녹취> 최동익(새정치연합 의원(지난 16일 대정부 질문)) : "아까도 본인 스스로 독대 4번, 그 외에도 만난 횟수가 19회가 있고요. 인연이 없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녹취> 이완구(총리) : "국회의원끼리 국회에서 1년 수 개월 동안, 제 기록으로는 11번 만난 것이 그렇게 이례적이라고 생각않습니다."
<녹취> 서영교(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 : "해명총리, 뇌물총리 그런데 마지막에는 거짓말 총리입니다."
국민 여론과 야당의 공세에도 꿋꿋이 버텨온 이 총리는 어제 친정인 여당마저 돌아서자 더이상 버티지 못했습니다.
40년 공직생활을 승승장구하며 보냈지만, 사실상 63일 총리로 마감하면서 검찰 손에 운명을 맡기게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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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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