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앞둔 아베, 야스쿠니 참배 대신 공물만 봉납

입력 2015.04.22 (06:16) 수정 2015.04.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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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 말 미국 방문을 앞둔 아베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의 정기제사에 직접 참배하는 대신 공물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각료와 국회의원들의 집단참배가 예정돼 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 한복판의 야스쿠니 신사. 군국주의 상징으로 불리는 이곳의 봄 정기제사에 맞춰 아베 총리는 어김없이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지난 2013년 12월 현직 총리로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던 아베 총리는 지난해부터 직접 참배하는 대신 내각 총리대신 명의로 공물을 보내고 있습니다.

일본정부 대변인은 야스쿠니 신사와 관련한 아베 총리의 행동은 개인자격으로 행해진 것으로 정부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녹취> 스가(일본 관방장관) : "총리의 사적인 행동에 관한 일로서, 정부가 견해를 밝힐 사안이 아니라고 봅니다."

사흘간 계속되는 야스쿠니 신사의 정기제사 일정 가운데 오늘은 초당파 야스쿠니 참배 모임 소속 국회의원 100여 명의 집단 참배가 예정돼 있습니다.

또 다카이치 총무상과 야마타니 국가공안위원장 등 정기행사에 단골로 참석했던 아베 내각 각료들의 참배 규모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여러 전쟁에서 숨진 246만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로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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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미 앞둔 아베, 야스쿠니 참배 대신 공물만 봉납
    • 입력 2015-04-22 06:17:43
    • 수정2015-04-22 11: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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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 말 미국 방문을 앞둔 아베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의 정기제사에 직접 참배하는 대신 공물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각료와 국회의원들의 집단참배가 예정돼 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 한복판의 야스쿠니 신사. 군국주의 상징으로 불리는 이곳의 봄 정기제사에 맞춰 아베 총리는 어김없이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지난 2013년 12월 현직 총리로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던 아베 총리는 지난해부터 직접 참배하는 대신 내각 총리대신 명의로 공물을 보내고 있습니다.

일본정부 대변인은 야스쿠니 신사와 관련한 아베 총리의 행동은 개인자격으로 행해진 것으로 정부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녹취> 스가(일본 관방장관) : "총리의 사적인 행동에 관한 일로서, 정부가 견해를 밝힐 사안이 아니라고 봅니다."

사흘간 계속되는 야스쿠니 신사의 정기제사 일정 가운데 오늘은 초당파 야스쿠니 참배 모임 소속 국회의원 100여 명의 집단 참배가 예정돼 있습니다.

또 다카이치 총무상과 야마타니 국가공안위원장 등 정기행사에 단골로 참석했던 아베 내각 각료들의 참배 규모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여러 전쟁에서 숨진 246만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로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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