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 ‘의병제전’ 5년 만에 부활

입력 2015.04.23 (07:43) 수정 2015.04.2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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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KBS 대하드라마 '징비록'에는 임진왜란 때 의령지역을 중심으로 곽재우 장군과 의병들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때맞춰 의령에서는 곽재우 장군과 의병정신을 기리는 의병제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잇따라 패하던 조선군에 낭보가 전해집니다.

의령지역의 선비였던 곽재우가 의병을 모아 왜군과의 소규모 전투에서 승리한 겁니다.

<녹취> "이 산천이 왜적들에게 유린되는 참상을 차마 눈을 뜨고 보질 못 하여 붓대신 칼을 들고 일어났소이다."

그 후 423년, 곽재우 장군이 의병을 일으킨 역사적인 그 장소에서 의병제전의 시작을 알리는 혼불이 점화됐습니다.

올해 43번째를 맞는 의병제전은 지난 2010년 6월 1일부터 '의병의 날' 기념행사에 포함됐다가 다시 분리돼 5년만에 '의병제전'으로 부활했습니다.

바쁜 농번기에 치러져 참여하지 못하는 주민들의 불만을 받아들여 축제 기간을 4월 22일로 옮겼습니다.

<인터뷰> "6월에 하면 너무 바쁘고 4월 달에 이리 하니까 사람도 많이 오고, 자기 구경도 하고 남 구경도 하고.."

의병 정신을 계승하는 혼불 채화와 시가행진, 의병의 기상을 체험하는 활쏘기와 승마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립니다.

400제곱미터의 대형 장기판에서 펼쳐지는 인간 장기를 보기 위해 5천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닷새 동안 치러지는 이번 축제 기간에는 곽재우 장군의 칼과 안장 등 유물 진품도 공개됩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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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최대 규모 ‘의병제전’ 5년 만에 부활
    • 입력 2015-04-23 07:45:18
    • 수정2015-04-23 08: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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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KBS 대하드라마 '징비록'에는 임진왜란 때 의령지역을 중심으로 곽재우 장군과 의병들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때맞춰 의령에서는 곽재우 장군과 의병정신을 기리는 의병제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잇따라 패하던 조선군에 낭보가 전해집니다.

의령지역의 선비였던 곽재우가 의병을 모아 왜군과의 소규모 전투에서 승리한 겁니다.

<녹취> "이 산천이 왜적들에게 유린되는 참상을 차마 눈을 뜨고 보질 못 하여 붓대신 칼을 들고 일어났소이다."

그 후 423년, 곽재우 장군이 의병을 일으킨 역사적인 그 장소에서 의병제전의 시작을 알리는 혼불이 점화됐습니다.

올해 43번째를 맞는 의병제전은 지난 2010년 6월 1일부터 '의병의 날' 기념행사에 포함됐다가 다시 분리돼 5년만에 '의병제전'으로 부활했습니다.

바쁜 농번기에 치러져 참여하지 못하는 주민들의 불만을 받아들여 축제 기간을 4월 22일로 옮겼습니다.

<인터뷰> "6월에 하면 너무 바쁘고 4월 달에 이리 하니까 사람도 많이 오고, 자기 구경도 하고 남 구경도 하고.."

의병 정신을 계승하는 혼불 채화와 시가행진, 의병의 기상을 체험하는 활쏘기와 승마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립니다.

400제곱미터의 대형 장기판에서 펼쳐지는 인간 장기를 보기 위해 5천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닷새 동안 치러지는 이번 축제 기간에는 곽재우 장군의 칼과 안장 등 유물 진품도 공개됩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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