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문화] ‘오페라의 묘미’ 뮤지컬·연극으로 즐겨요!

입력 2015.04.24 (21:45) 수정 2015.04.25 (07: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다양한 문화현장을 찾아가는 순섭니다.

보통 '오페라'하면 낯설고 어렵게 느끼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오페라를 뮤지컬이나 연극을 통해 보다 쉽게 만날 수 있는 공연을 소개합니다.

이영섭 기잡니다.

<리포트>

화려한 춤과 노래를 바탕으로 18세기 바로크 시대를 풍미했던 오페라 가수, 파리넬리의 삶을 다룬 창작 뮤지컬입니다.

소년의 미성을 유지하기 위해 거세를 했다는 파리넬리.

그의 아름다운 목소리 재연은 여성 음역대를 소화하는 오페라의 남자 카운터테너가 맡았습니다.

<녹취> "울게 하소서 아아아~~~~~"

뮤지컬에서 성악가의 목소리는 기대 이상의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상윤(관객) : "딱 제 머리를 찌르는 느낌. 그러니까 완벽하게 집중하는 그런 몰입도를 주신 것 같아요. 굉장했습니다."

유령이 돼 나타난 아버지를 만난 햄릿.

<녹취> "아버지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건가요?"

억울한 죽음을 당한 아버지의 사연은 대사와 연기를 통해 풀어가고, 복수를 다짐하는 장면은 아리아로 소화합니다.

<녹취> "진정한 왕이시여, 복수하리라~"

연극 '햄릿'에 오페라를 결합시켜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원종원(뮤지컬 평론가) : "연극이나 뮤지컬 같은 작품들은 클래식의 기법을 활용을 해서 작품의 깊이나 다양성을 제고 할 수 있다는 부분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볼 수가 있겠죠."

뮤지컬 오페라와 오페라 연극.

소수 마니아의 전유물이었던 오페라가 두터운 옷을 벗어 던지고 변신을 거듭하며 관객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말엔문화] ‘오페라의 묘미’ 뮤지컬·연극으로 즐겨요!
    • 입력 2015-04-24 21:47:40
    • 수정2015-04-25 07:43:18
    뉴스 9
<앵커 멘트>

다양한 문화현장을 찾아가는 순섭니다.

보통 '오페라'하면 낯설고 어렵게 느끼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오페라를 뮤지컬이나 연극을 통해 보다 쉽게 만날 수 있는 공연을 소개합니다.

이영섭 기잡니다.

<리포트>

화려한 춤과 노래를 바탕으로 18세기 바로크 시대를 풍미했던 오페라 가수, 파리넬리의 삶을 다룬 창작 뮤지컬입니다.

소년의 미성을 유지하기 위해 거세를 했다는 파리넬리.

그의 아름다운 목소리 재연은 여성 음역대를 소화하는 오페라의 남자 카운터테너가 맡았습니다.

<녹취> "울게 하소서 아아아~~~~~"

뮤지컬에서 성악가의 목소리는 기대 이상의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상윤(관객) : "딱 제 머리를 찌르는 느낌. 그러니까 완벽하게 집중하는 그런 몰입도를 주신 것 같아요. 굉장했습니다."

유령이 돼 나타난 아버지를 만난 햄릿.

<녹취> "아버지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건가요?"

억울한 죽음을 당한 아버지의 사연은 대사와 연기를 통해 풀어가고, 복수를 다짐하는 장면은 아리아로 소화합니다.

<녹취> "진정한 왕이시여, 복수하리라~"

연극 '햄릿'에 오페라를 결합시켜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원종원(뮤지컬 평론가) : "연극이나 뮤지컬 같은 작품들은 클래식의 기법을 활용을 해서 작품의 깊이나 다양성을 제고 할 수 있다는 부분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볼 수가 있겠죠."

뮤지컬 오페라와 오페라 연극.

소수 마니아의 전유물이었던 오페라가 두터운 옷을 벗어 던지고 변신을 거듭하며 관객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