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남기업 은닉 자료 일부 확보…장부 행방 추궁
입력 2015.04.26 (21:11)
수정 2015.04.2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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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경남기업 측이 숨긴 자료 가운데 일부를 찾아냈습니다.
검찰은 로비 내역 같은 걸 적어 놓은 '비밀 장부'도 어딘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성 전 회장의 측근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주목하고 있는 건 수 차례 조직적으로 이뤄진 경남기업의 증거인멸입니다.
첫 증거인멸은 지난달 18일 검찰의 1차 압수수색 당일 새벽에 이뤄졌습니다.
故 성완종 전 회장의 올해 초 일정을 담은 다이어리와 메모, 회계 서류 등이 치워진 건데, 검찰은 최근 다이어리 등을 확보했습니다.
증거인멸은 지난달 25일과 지난 12일쯤에도 최소 두 차례 이상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데, 검찰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로비 내역을 담은 '비밀 장부'도 이때 사라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증거인멸을 주도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와 이용기 팀장 등이 장부의 행방을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전 상무를 구속하고 이 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압박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리스트' 관련 의혹 규명과 '증거 인멸'의 두갈래로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자료 폐기와 은닉에 대한 수사가 확대됐다면서 현재 장부 등 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로비가 의심되는 시기 성 전 회장의 동선 복원과 관련자 진술의 신빙성 확인 등 기초적인 수사는 거의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경남기업 측이 숨긴 자료 가운데 일부를 찾아냈습니다.
검찰은 로비 내역 같은 걸 적어 놓은 '비밀 장부'도 어딘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성 전 회장의 측근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주목하고 있는 건 수 차례 조직적으로 이뤄진 경남기업의 증거인멸입니다.
첫 증거인멸은 지난달 18일 검찰의 1차 압수수색 당일 새벽에 이뤄졌습니다.
故 성완종 전 회장의 올해 초 일정을 담은 다이어리와 메모, 회계 서류 등이 치워진 건데, 검찰은 최근 다이어리 등을 확보했습니다.
증거인멸은 지난달 25일과 지난 12일쯤에도 최소 두 차례 이상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데, 검찰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로비 내역을 담은 '비밀 장부'도 이때 사라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증거인멸을 주도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와 이용기 팀장 등이 장부의 행방을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전 상무를 구속하고 이 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압박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리스트' 관련 의혹 규명과 '증거 인멸'의 두갈래로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자료 폐기와 은닉에 대한 수사가 확대됐다면서 현재 장부 등 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로비가 의심되는 시기 성 전 회장의 동선 복원과 관련자 진술의 신빙성 확인 등 기초적인 수사는 거의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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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경남기업 은닉 자료 일부 확보…장부 행방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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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4-27 08: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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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경남기업 측이 숨긴 자료 가운데 일부를 찾아냈습니다.
검찰은 로비 내역 같은 걸 적어 놓은 '비밀 장부'도 어딘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성 전 회장의 측근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주목하고 있는 건 수 차례 조직적으로 이뤄진 경남기업의 증거인멸입니다.
첫 증거인멸은 지난달 18일 검찰의 1차 압수수색 당일 새벽에 이뤄졌습니다.
故 성완종 전 회장의 올해 초 일정을 담은 다이어리와 메모, 회계 서류 등이 치워진 건데, 검찰은 최근 다이어리 등을 확보했습니다.
증거인멸은 지난달 25일과 지난 12일쯤에도 최소 두 차례 이상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데, 검찰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로비 내역을 담은 '비밀 장부'도 이때 사라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증거인멸을 주도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와 이용기 팀장 등이 장부의 행방을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전 상무를 구속하고 이 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압박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리스트' 관련 의혹 규명과 '증거 인멸'의 두갈래로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자료 폐기와 은닉에 대한 수사가 확대됐다면서 현재 장부 등 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로비가 의심되는 시기 성 전 회장의 동선 복원과 관련자 진술의 신빙성 확인 등 기초적인 수사는 거의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경남기업 측이 숨긴 자료 가운데 일부를 찾아냈습니다.
검찰은 로비 내역 같은 걸 적어 놓은 '비밀 장부'도 어딘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성 전 회장의 측근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주목하고 있는 건 수 차례 조직적으로 이뤄진 경남기업의 증거인멸입니다.
첫 증거인멸은 지난달 18일 검찰의 1차 압수수색 당일 새벽에 이뤄졌습니다.
故 성완종 전 회장의 올해 초 일정을 담은 다이어리와 메모, 회계 서류 등이 치워진 건데, 검찰은 최근 다이어리 등을 확보했습니다.
증거인멸은 지난달 25일과 지난 12일쯤에도 최소 두 차례 이상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데, 검찰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로비 내역을 담은 '비밀 장부'도 이때 사라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증거인멸을 주도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와 이용기 팀장 등이 장부의 행방을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전 상무를 구속하고 이 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압박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리스트' 관련 의혹 규명과 '증거 인멸'의 두갈래로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자료 폐기와 은닉에 대한 수사가 확대됐다면서 현재 장부 등 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로비가 의심되는 시기 성 전 회장의 동선 복원과 관련자 진술의 신빙성 확인 등 기초적인 수사는 거의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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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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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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