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70일 만에 불명예 퇴진…“국민께 송구”

입력 2015.04.27 (21:01) 수정 2015.04.2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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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미 순방에서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이 이완구 총리의 사의를 공식 수용했습니다.

이완국 국무총리는 국민께 송구하다며 70일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먼저, 이호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의 사표 수리로 이완구 총리가 취임 70일만에 물러났습니다.

역대 2번째 단명 총립니다.

이 총리는 공인의 엄중한 책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며 먼저 국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 "최근 상황과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국가 변화와 혁신을 이루겠다는 큰 희망을 가졌지만 주어진 소임을 다하지 못해 무척 아쉽다는 심경도 밝혔습니다.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선 완곡하게 부인했습니다.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많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으로 믿으며 오늘은 여백을 남기고 떠나고자 합니다."

배웅 나온 직원들과 마지막 기념 촬영을 한 뒤에는 북받쳐 오르는 감정에 입을 꽉 다물고 눈물을 참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임식 직후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이 총리는 의원 신분으로 검찰 소환에 본격 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총리의 사퇴로 최경환 부총리가 내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등 후임 총리 인선 때까지 총리 대행 역할을 맡게 됩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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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총리, 70일 만에 불명예 퇴진…“국민께 송구”
    • 입력 2015-04-27 21:02:54
    • 수정2015-04-28 07: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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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미 순방에서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이 이완구 총리의 사의를 공식 수용했습니다.

이완국 국무총리는 국민께 송구하다며 70일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먼저, 이호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의 사표 수리로 이완구 총리가 취임 70일만에 물러났습니다.

역대 2번째 단명 총립니다.

이 총리는 공인의 엄중한 책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며 먼저 국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 "최근 상황과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국가 변화와 혁신을 이루겠다는 큰 희망을 가졌지만 주어진 소임을 다하지 못해 무척 아쉽다는 심경도 밝혔습니다.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선 완곡하게 부인했습니다.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많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으로 믿으며 오늘은 여백을 남기고 떠나고자 합니다."

배웅 나온 직원들과 마지막 기념 촬영을 한 뒤에는 북받쳐 오르는 감정에 입을 꽉 다물고 눈물을 참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임식 직후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이 총리는 의원 신분으로 검찰 소환에 본격 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총리의 사퇴로 최경환 부총리가 내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등 후임 총리 인선 때까지 총리 대행 역할을 맡게 됩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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