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눈사태 ‘공포의 순간’…수백 명 생사 확인 안 돼

입력 2015.04.27 (21:07) 수정 2015.04.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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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대지진으로 눈사태가 덮친 에베레스트 산에는 여전히 수백 명이 갇혀 있습니다.

구조 작업은 더디기만 한데요... 눈사태가 덮칠 당시의 생생한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에베레스트 등반객들이 모여있던 베이스캠프.

뭔가 이상한 분위기에 사람들이 모여든 직후... 하늘을 집어삼킬 듯 거대한 눈더미가 캠프를 덮칩니다.

<녹취> "(재킷 밑으로 들어가) 괜찮아? (응)"

대지진 이후에도 에베레스트에는 하루에도 여러 번, 눈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진 당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있던 등반객은 모두 천 여 명.

이들 중 지금까지 19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습니다.

나머지 수백 명은 아직도 산에 갇혀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탭니다.

네팔 당국이 헬기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험준한 지형 탓에 더디기만 합니다.

사망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에베레스트에 있던 한국인들은 일단, 무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한때 연락이 두절됐던 군산경찰서 이모 경위 등 2명과 현장학습을 갔던 창원의 고교 학생과 교사 등 40여 명은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하지만 이맘때가 에베레스트 등반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시기인 만큼 우리 정부는 피해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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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베레스트 눈사태 ‘공포의 순간’…수백 명 생사 확인 안 돼
    • 입력 2015-04-27 21:08:44
    • 수정2015-04-27 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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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대지진으로 눈사태가 덮친 에베레스트 산에는 여전히 수백 명이 갇혀 있습니다.

구조 작업은 더디기만 한데요... 눈사태가 덮칠 당시의 생생한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에베레스트 등반객들이 모여있던 베이스캠프.

뭔가 이상한 분위기에 사람들이 모여든 직후... 하늘을 집어삼킬 듯 거대한 눈더미가 캠프를 덮칩니다.

<녹취> "(재킷 밑으로 들어가) 괜찮아? (응)"

대지진 이후에도 에베레스트에는 하루에도 여러 번, 눈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진 당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있던 등반객은 모두 천 여 명.

이들 중 지금까지 19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습니다.

나머지 수백 명은 아직도 산에 갇혀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탭니다.

네팔 당국이 헬기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험준한 지형 탓에 더디기만 합니다.

사망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에베레스트에 있던 한국인들은 일단, 무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한때 연락이 두절됐던 군산경찰서 이모 경위 등 2명과 현장학습을 갔던 창원의 고교 학생과 교사 등 40여 명은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하지만 이맘때가 에베레스트 등반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시기인 만큼 우리 정부는 피해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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