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대북 비료 민간 지원…‘5·24 조치’ 후 처음

입력 2015.04.27 (21:21) 수정 2015.04.2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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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간 단체가 지원하는 비료가 내일 육로를 통해 북한에 들어갑니다.

대북 비료 지원은 5.24 대북 제재 조치 이후 5년 만에 처음인데요, 한미 군사훈련이 끝나자마자 민간 교류가 본격 재개되는 모양새입니다.

보도에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간 단체가 지난 2009년부터 지원해온 북한 사리원의 온실농장입니다.

이곳 온실 6만여 제곱미터에 필요한 비료 15톤 등 트럭 22대 분의 영농 자재가 내일 육로를 통해 북한에 들어갑니다.

<인터뷰> 임병철(통일부 대변인) : "농축산, 산림 분야 등 북한 주민에게 도움이 되고 지원의 투명성이 확보되는 인도적 지원은 지속적으로 허용해 나갈 방침입니다."

소규모지만 정부가 민간의 비료 지원을 승인한 건 2010년 5.24 대북 제재 조치 이후 5년 만에 처음입니다.

정부가 5.24 조치의 예외로 지원해온 나진 하산 프로젝트 역시 2차 시범 운송을 계기로 속도를 내는 분위기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나진 하산 프로젝트의 기본적 사업성 검토가 끝났다며, 본계약 체결까지 7부 능선을 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겨레말큰사전 남북 편찬회의가 다음달 5일 중국 선양에서 열리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다음 달 말 방북을 본격 추진중입니다.

그러나 남북 당국 간 대화는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북은 당초 오늘 개성공단 임금 문제에 대한 후속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북측이 접촉에 응하지 않아 일단 불발됐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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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대북 비료 민간 지원…‘5·24 조치’ 후 처음
    • 입력 2015-04-27 21:22:29
    • 수정2015-04-28 07: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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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간 단체가 지원하는 비료가 내일 육로를 통해 북한에 들어갑니다.

대북 비료 지원은 5.24 대북 제재 조치 이후 5년 만에 처음인데요, 한미 군사훈련이 끝나자마자 민간 교류가 본격 재개되는 모양새입니다.

보도에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간 단체가 지난 2009년부터 지원해온 북한 사리원의 온실농장입니다.

이곳 온실 6만여 제곱미터에 필요한 비료 15톤 등 트럭 22대 분의 영농 자재가 내일 육로를 통해 북한에 들어갑니다.

<인터뷰> 임병철(통일부 대변인) : "농축산, 산림 분야 등 북한 주민에게 도움이 되고 지원의 투명성이 확보되는 인도적 지원은 지속적으로 허용해 나갈 방침입니다."

소규모지만 정부가 민간의 비료 지원을 승인한 건 2010년 5.24 대북 제재 조치 이후 5년 만에 처음입니다.

정부가 5.24 조치의 예외로 지원해온 나진 하산 프로젝트 역시 2차 시범 운송을 계기로 속도를 내는 분위기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나진 하산 프로젝트의 기본적 사업성 검토가 끝났다며, 본계약 체결까지 7부 능선을 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겨레말큰사전 남북 편찬회의가 다음달 5일 중국 선양에서 열리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다음 달 말 방북을 본격 추진중입니다.

그러나 남북 당국 간 대화는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북은 당초 오늘 개성공단 임금 문제에 대한 후속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북측이 접촉에 응하지 않아 일단 불발됐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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