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20도’ 초여름 날씨…봄철 식중독 주의

입력 2015.04.27 (21:39) 수정 2015.04.2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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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벌써부터 한낮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식중독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실제로 여름보다 봄철에 식중독 환자가 더 많았는데요,

특히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날씨일 때 주의해야 합니다.

김성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찍 찾아온 초여름 날씨,

바깥으로 나와 도시락을 먹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반갑지만, 마음 구석에서는 걱정이 듭니다.

<인터뷰> 김진실(서울시 강서구) : "날씨가 더워져서 음식이 빨리 상할까봐 그게 걱정됩니다."

흔히 먹는 김밥은 요즘 같은 25도 기온에 2시간 이상 두면 식중독균이 빠르게 증식합니다.

식약처 조사 결과, 4월부터 6월까지 식중독 환자가 전체의 35%로, 한여름보다 많았습니다.

봄철에 식중독 환자가 많은 이유는 큰 일교차로 인해 아침, 저녁에는 선선해서 그만큼 방심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오늘 일교차가 22도까지 벌어졌던 경북 의성, 한낮에는 28.9도의 초여름, 아침엔 5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나들이를 나설 경우 차량 안에 음식을 오래 두지 않아야 합니다.

차량 내부는 요즘 바깥 보다 온도가 6도나 높아 30도를 웃돕니다.

<인터뷰> 김지원(서울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과거에는 6월에서 8월 사이가 식중독이 많이 발생했는데요, 최근에는 온도가 많이 올라가다보니까 봄철에도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유통업체들도 회와 같은 신선한 음식은 판매 시한을 평소 8시간에서 6시간 이내로 줄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떤 음식물이든 만든 지 2시간 안에 먹는 습관을 들여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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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교차 20도’ 초여름 날씨…봄철 식중독 주의
    • 입력 2015-04-27 21:40:17
    • 수정2015-04-28 07: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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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벌써부터 한낮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식중독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실제로 여름보다 봄철에 식중독 환자가 더 많았는데요,

특히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날씨일 때 주의해야 합니다.

김성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찍 찾아온 초여름 날씨,

바깥으로 나와 도시락을 먹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반갑지만, 마음 구석에서는 걱정이 듭니다.

<인터뷰> 김진실(서울시 강서구) : "날씨가 더워져서 음식이 빨리 상할까봐 그게 걱정됩니다."

흔히 먹는 김밥은 요즘 같은 25도 기온에 2시간 이상 두면 식중독균이 빠르게 증식합니다.

식약처 조사 결과, 4월부터 6월까지 식중독 환자가 전체의 35%로, 한여름보다 많았습니다.

봄철에 식중독 환자가 많은 이유는 큰 일교차로 인해 아침, 저녁에는 선선해서 그만큼 방심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오늘 일교차가 22도까지 벌어졌던 경북 의성, 한낮에는 28.9도의 초여름, 아침엔 5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나들이를 나설 경우 차량 안에 음식을 오래 두지 않아야 합니다.

차량 내부는 요즘 바깥 보다 온도가 6도나 높아 30도를 웃돕니다.

<인터뷰> 김지원(서울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과거에는 6월에서 8월 사이가 식중독이 많이 발생했는데요, 최근에는 온도가 많이 올라가다보니까 봄철에도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유통업체들도 회와 같은 신선한 음식은 판매 시한을 평소 8시간에서 6시간 이내로 줄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떤 음식물이든 만든 지 2시간 안에 먹는 습관을 들여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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