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트라이아웃 시작 ‘기대 반 우려 반’

입력 2015.04.30 (21:49) 수정 2015.04.3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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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자 배구가 다음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영입 방식을 자유계약에서 공개모집인 트라이아웃으로 바꾸는데요.

첫 연습 경기 현장은 코리언 드림을 이루려는 선수들의 열정으로 가득했습니다.

애너하임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라이아웃 첫날부터 지원자들은 의욕적으로 몸을 날렸습니다.

미국 출신의 만 25세 이하인 젊은 선수들은 저마다의 꿈을 안고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인터뷰> 페러(트라이아웃 참가자) : "한국 리그가 매우 좋다고 들었고, 지인들도 모두 뛰고 싶어하는 리그라 지원하게 됐습니다."

배구연맹은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된 선수들의 연봉을 최저 1억 3천만 원에서 최고 1억 6천만 원으로 제한해 과도한 거품을 걷어낼 생각입니다.

대신, 그 기회 비용을 유소년 선수 육성해 투자해, 국내 선수들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단 구상입니다.

<인터뷰> 구자준(프로배구연맹 총재) :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선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변화의 시점이 지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반면, 외국인 선수들의 수준이 낮아짐에 따라 리그의 질적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당초 기대보다 적은 21명만 지원하는 등 준비 부족도 지적됐습니다.

<인터뷰> 이정철(기업은행 감독) : "기량은 좀 떨어지지만 훈련이 잘 되면 흙속의 진주가 될 수 있는 선수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레까지 5차례의 연습 경기가 끝나면, 6개팀은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선수를 선발하게 됩니다.

애너하임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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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배구 트라이아웃 시작 ‘기대 반 우려 반’
    • 입력 2015-04-30 21:53:45
    • 수정2015-04-30 22: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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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자 배구가 다음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영입 방식을 자유계약에서 공개모집인 트라이아웃으로 바꾸는데요.

첫 연습 경기 현장은 코리언 드림을 이루려는 선수들의 열정으로 가득했습니다.

애너하임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라이아웃 첫날부터 지원자들은 의욕적으로 몸을 날렸습니다.

미국 출신의 만 25세 이하인 젊은 선수들은 저마다의 꿈을 안고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인터뷰> 페러(트라이아웃 참가자) : "한국 리그가 매우 좋다고 들었고, 지인들도 모두 뛰고 싶어하는 리그라 지원하게 됐습니다."

배구연맹은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된 선수들의 연봉을 최저 1억 3천만 원에서 최고 1억 6천만 원으로 제한해 과도한 거품을 걷어낼 생각입니다.

대신, 그 기회 비용을 유소년 선수 육성해 투자해, 국내 선수들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단 구상입니다.

<인터뷰> 구자준(프로배구연맹 총재) :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선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변화의 시점이 지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반면, 외국인 선수들의 수준이 낮아짐에 따라 리그의 질적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당초 기대보다 적은 21명만 지원하는 등 준비 부족도 지적됐습니다.

<인터뷰> 이정철(기업은행 감독) : "기량은 좀 떨어지지만 훈련이 잘 되면 흙속의 진주가 될 수 있는 선수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레까지 5차례의 연습 경기가 끝나면, 6개팀은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선수를 선발하게 됩니다.

애너하임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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