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내일 총파업

입력 2002.04.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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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동계와 정부가 정면충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이 내일 강행할 연대총파업에는 보건 의료 노조와 항공 등도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노동계의 움직임을 김원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가스 노조와 발전노조에 이어 오늘은 종합병원들이 속한 보건의료 노조가 총 파업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차수련(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임시 대의원대회를 소집하여 전면 총파업 투쟁을 결의하고 오후 1시 연대 파업에 돌입할 것을 선언한다.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5개 항공 관련 노조도 파업 동참을 선언하고 구체적인 일정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이로써 내일 파업동참을 선언한 노조는 금속연맹과 공공연맹, 전교조 등 민주노총 산하 6개 연맹 400여 개 사업장으로 늘었습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통해 발전 파업의 해결을 촉구하고 파업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노동계 춘투로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노총은 또 정부가 성실히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 다음 주 화요일부터 보다 강도를 높인 2단계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2차 파업에는 어제 재파업을 선언한 철도와 가스노조를 포함해 항공 노조와 화물운송 노조의 참여가 확실시됩니다.
⊙허영구(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강경한 탄압으로 나올 경우에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넘어서서 1000만 노동자와 함께 강력한 대정부투쟁을 벌여나갈 것입니다.
⊙기자: 민주노총은 내일 오후 종묘공원에서 노조원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파업 출정식을 갖습니다.
총파업과 명동성당에 대한 공권력 투입 그리고 발전 노조원에 대한 징계위원회 등이 맞물린 내일과 모레가 이번 파업 사태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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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내일 총파업
    • 입력 2002-04-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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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동계와 정부가 정면충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이 내일 강행할 연대총파업에는 보건 의료 노조와 항공 등도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노동계의 움직임을 김원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가스 노조와 발전노조에 이어 오늘은 종합병원들이 속한 보건의료 노조가 총 파업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차수련(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임시 대의원대회를 소집하여 전면 총파업 투쟁을 결의하고 오후 1시 연대 파업에 돌입할 것을 선언한다.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5개 항공 관련 노조도 파업 동참을 선언하고 구체적인 일정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이로써 내일 파업동참을 선언한 노조는 금속연맹과 공공연맹, 전교조 등 민주노총 산하 6개 연맹 400여 개 사업장으로 늘었습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통해 발전 파업의 해결을 촉구하고 파업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노동계 춘투로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노총은 또 정부가 성실히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 다음 주 화요일부터 보다 강도를 높인 2단계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2차 파업에는 어제 재파업을 선언한 철도와 가스노조를 포함해 항공 노조와 화물운송 노조의 참여가 확실시됩니다. ⊙허영구(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강경한 탄압으로 나올 경우에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넘어서서 1000만 노동자와 함께 강력한 대정부투쟁을 벌여나갈 것입니다. ⊙기자: 민주노총은 내일 오후 종묘공원에서 노조원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파업 출정식을 갖습니다. 총파업과 명동성당에 대한 공권력 투입 그리고 발전 노조원에 대한 징계위원회 등이 맞물린 내일과 모레가 이번 파업 사태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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